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는 25일도 군사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수 천 명의 시위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정오까지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자유를 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위 지도부는 군사정권에서 민간 정부로의 신속한 권력이양을 요구하며, '100 만 명 행진’을 촉구했습니다.
일부 시위자들은 오늘 시위를 군부가 물러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열성 시위자들은 요구조건이 관철될 때까지 광장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집트의 군부 지도자들이 민간 정부로의 권력 이양 과정에 속도를 낼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