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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Sunday in New York - by Mel Torme


뉴욕 카네기 홀에서 공연 중인 가수 멜 토메

뉴욕 카네기 홀에서 공연 중인 가수 멜 토메

안녕하세요? 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입니다. 최근 계속되는 금융위기로 인해 뉴욕시 분위기가 다소 우울하다고 하죠. 하지만 세계 어느 곳을 가도 뉴욕시 만큼 번잡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도 드물 겁니다. 평소 뉴욕시 거리는 걸어다니기가 힘들 정도로 인파로 넘치는데요. 그렇게 복잡하고 정신 없는 도시가 일요일만 되면 한산하고 평온한 모습으로 바뀌죠. 그같은 일요일의 뉴욕 분위기를 묘사한 노래가 있습니다. 멜 토메 (Mel Torme)가 부른 ‘Sunday in New York (뉴욕의 일요일)’이란 곡인데요. 이 노래는 1963년에 나온 같은 제목의 영화 주제가이기도 합니다. 팝스 잉글리시, 오늘은 이 ‘Sunday in New York’ 의 가사를 해석해 보구요. 또 노래에 얽힌 사연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또 아주 특별한 손님을 모셨는데요. 잠시후에 만나보구요. 먼저 1절 가사 해석해 보겠습니다.


(1절)
New York on Sunday,
일요일의 뉴욕

Big City takin a nap!
거대한 도시가 낮잠을 자네!

(평소 복잡하고 분주한 뉴욕시가 일요일을 맞아 조용한 모습을 보이는 걸 묘사하고 있죠? ‘take a nap’은 ‘낮잠 자다, 선잠 자다’란 뜻입니다. “You look tired. Why don’t you take a nap?”하면 “피곤해 보여요. 낮잠 좀 자는 게 어때요?”하는 말입니다.)

Slow down, it's Sunday!
서두르지 말아요, 일요일이에요!

(‘slow down’은 ‘속도를 늦추다’란 뜻이죠. “Slow down the car!”하면 “자동차 속도를 늦춰요!”란 말입니다. ‘slow down’은 ‘기력 따위가 쇠해지다’란 뜻도 있습니다. “The illness slowed him down.”하면 “병 때문에 그의 기력이 쇠해졌습니다.”란 말입니다. ‘느긋해지다’란 의미도 있죠. “You’re working too much. You need to slow down.”하면 “당신은 일을 너무 많이 해요. 좀 느긋해질 필요가 있어요.”란 말입니다.)

Life's a ball, let it fall right in your lap!
인생은 즐거운 거죠. 그저 즐기자구요!

(여기서 “Life’s a ball.”은 “Life is fun.”이란 말입니다. 숙어로 ‘have a ball’이란 표현이 있죠. ‘have a good time’, 그러니까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갖다’란 뜻입니다. 여기서 ‘fall in your lap’이란 표현이 나오는데요. ‘fall into your lap’, ‘drop into your lap’라고도 하는데요. ‘아무런 노력 없이 쉽게 얻다’란 뜻입니다. “You cannot expect the ideal job to fall into your lap. You have to go out and look for it.” 하면 “이상적인 직업을 거저 얻으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나가서 찾아야죠.”란 말입니다.)

If you've got troubles,
문제가 있다면

Just take them out for a walk.
산책을 나가요

(‘take a walk’는 ‘산책하다’란 뜻이죠. 이 구절은 문제가 있으면 방안에 앉아서 고민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란 말입니다.)

They'll burst like bubbles
고민하던 것들이 거품처럼 터져서 사라질 거에요

(거리로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면 고민을 잊게 된다는 말이겠죠.)

In the fun of a Sunday In New York!
일요일 뉴욕의 즐거움 속에

You can spend time without spending a dime,
돈 한 푼 쓰지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dime은 10 센트, 그러니까 10전 짜리 미국 동전을 말하죠. 10전은 10월 16일 현재 한화로 약 123원이구요. 중국 위안화로는 약 68전입니다. dime은 푼돈이란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요. ‘nickel-and-dime’ 은 형용사로 쓰여서, ‘푼돈의, 하찮은’이란 뜻입니다. nickel은 5 센트, 5전 짜리 미국 동전을 말하죠. ‘not worth a dime’하면 ‘한 푼의 가치도 없다’란 뜻이죠. “It turned out that the painting was not worth a dime.”하면 “그 그림은 한 푼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어요.”란 말이죠.)

Watching people watch people pass!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Later you pause, and in one of the stores
나중에 멈춰서, 들어간 한 가게 안에서

There's that face next to yours in the glass!
유리에 비친 당신 얼굴 옆의 그 얼굴!

멜 토메의 노래 ‘Sunday in New York (뉴욕의 일요일)’, 1절 가사 해석해 봤습니다. 멜 토메는 재즈 가수이자 작곡가인데요. 부드러운 목소리로 ‘The Velvet Fog (우단 안개)’란 별명을 갖고 있는 가수있기도 합니다. 자, 오늘 아주 특별한 손님을 모셨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먼저 인사부터 나눠 보도록 하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 목소리, 아시죠. 바로 저희 팝스 잉글리시 프로그램에서 영어 가사를 또박또박 읽어주고 있는 스티브 엠버 (Steve Ember) 씨입니다. 엠버 씨 역시 저희 미국의소리 방송 직원인데요. 어느 부서 소속인지 궁금하시죠? Which service do you work for?

(월드와이드 잉글리시 서비스, 그러니까 전세계로 방송하는 VOA 영어 방송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스페셜 잉글리시 일을 합니다.)

네. 그럼, 거기서 어떤 일을 하는 지 물어볼까요? Can you tell the audience what you do?

(대부분 하는 일이 스페셜 잉글리시 일인데요. 스페셜 잉글리시는 ‘쉬운 영어, 느린 방송’이라고 하죠. 영어를 배우는 비영어권 청취자들을 위해 1천5백 단어 이하의 쉬운 단어 만을 사용해서 쓴 기사를 느린 속도로 읽어줍니다.)

그러니까 엠버 씨는 원고를 쓰거나 제작하는 일이 아니라 원고를 읽고 전달하는 목소리 전문가입니다. 한국으로 친다면 아나운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희 미국의소리 방송에서 굉장히 오래 일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얼마나 됐는지 물어볼까요? How long have you been working for VOA?

(1986년에 VOA에 왔습니다. 벌써 22년이 됐네요.)

22년이 됐다구요. 그 전에는 워싱턴 지역 교육 방송에서 고전음악 프로그램, 재즈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오늘 팝스 잉글리시에서 소개해 드리고 있는 ‘Sunday in New York’, 이 노래는 바로 스티브 엠버 씨가 추천한 곡인데요. 이 노래를 추천한 이유는 잠시 후에 들어보도록 하구요. 2절 가사 해석해 보죠.

(2절)
Two hearts stop beating,
두 심장이 멈추고,

(너무 마음이 드는 상대를 만나서 심장이 멈추는 것 같다는 말이죠.)

You're both too breathless to speak!
둘 다 숨이 멎을 듯해 아무 말도 못하죠!

Love smiles her greeting,
사랑이 웃으며 인사하네요,
(사랑이 찾아왔다, 사랑을 느끼게 됐다는 뜻이죠?)

Then the dream that has seen you through the week
그리고 한 주 동안 꿈꿔왔던 꿈이

Comes true on Sunday in New York!
일요일 뉴욕에서 이뤄지죠!

(‘come true’는 ‘소망이나 꿈이 이뤄지다, 예언이나 예감 따위가 사실로 되다’란 뜻이죠. ‘a dream come true’하면 ‘드디어 실현된 꿈’이란 말이죠. “Having a concert in New York City was my dream come true.”하면 “뉴욕에서 음악회를 가진 것은 내 꿈이 이뤄진 거에요.”란 뜻이죠. “It’s like my dream come true.”하면 “내 꿈이 이뤄진 거나 같아요.”란 의미입니다.)

So you can take a short nautical break
배를 타며 잠깐 휴식을 취할 수도 있죠

(nautical은 ‘배나 선원, 항해에 관련된’이란 뜻입니다.)

They’ve got boats by the lake for hire
호숫가에 배를 빌려주는 곳이 있어요
(‘for hire’는 ‘임대하는’이란 뜻이죠.)

If there’s a storm you just make it on home
폭풍우가 불면 집에 가면 되죠

And get cozy and warm by a fire
벽난로 가에 앉아 몸을 덥히며 친해져요
(여기 cozy란 단어가 나왔는데요. 이 말도 미국 사람들이 참 많이 쓰는 말입니다. 어떤 집이나 식당 같은데 가서 “This place is so cozy.”하고들 말하는데요. “여긴 정말 아늑하네요.”란 말입니다. “This house looks cozy.”하면 “이 집 아담하게 보여요”하는 말이죠. “Let’s get cozy and warm.”하면 “아늑하고 따뜻하게 하자”는 말인데, 서로 가까이 다가앉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여기서 fire는 벽난로, 화로 등을 의미하죠.)

By Monday morning
월요일 아침이면

You’re both agreed, it was fate
두 사람 다 동의할 거에요, 운명이었다고

(두 사람 다 둘이 만난 건 운명이라고 생각할 거란 얘기죠. fate, 운명이 들어간 숙어로 ‘seal someone’s fate’가 있습니다. ‘누구누구의 장래를 결정하다’란 뜻입니다. “Voters will seal the fate of America in the coming presidential election.”하면 “유권자들은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의 장래를 결정할 것입니다.”란 뜻입니다. ‘a fate worse than death’란 표현도 있는데요. ‘죽음 보다 못한 운명’이란 뜻이니까 아주 나쁜 상황을 말하죠. “Spending a day with him would be a fate worse than death.”하면 “그 사람과 하루를 보내는 건 죽는 것 보다도 못해요. 최악이에요.”하는 말입니다.)

As day comes dawning
새벽이 밝아오면서
(dawn은 ‘새벽, 여명’을 말하는데요. 동사로 ‘동이 트다, 새벽이 밝아오다’란 뜻이 됩니다.)

If you can’t pick the spot or set the date
장소나 날짜를 정하지 못하겠다면
(spot은 ‘점, 얼룩’이란 뜻이 있지만 여기서는 ‘어느 지점, 장소’란 뜻으로 쓰였습니다. ‘pick the spot’은 ‘장소를 정하다’란 뜻이죠. ‘set the date’은 ‘날짜를 정하다’란 뜻입니다. “Let’s set the time and date for the next meeting.”하면 “다음에 만날 날짜와 시간을 정합시다.”란 말입니다.)

You met on Sunday
일요일에 만났죠

New York on Sunday
일요일 뉴욕에서

So make it Sunday in New York
그러니 일요일 뉴욕으로 정해요
(여기서 ‘make it’은 ‘정하다’란 의미로 쓰였죠. ‘make it Sunday’, ‘일요일로 정하다’란 말인데요. 구어에서 ‘make it’은 ‘목표를 달성하다, 해내다’란 의미도 갖습니다. “He finally made it as an actor.”하면 “그 사람은 배우로 해냈어요. 배우로 성공했어요.”란 뜻이죠. “I made it! I passed the bar exam.”하면 “내가 해냈어요.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어요.”란 말입니다.)

‘Sunday in New York’, 끝까지 해석해 봤습니다. 이 노래는 팝스 잉글리시 영어 가사를 읽어주고 있는 스티브 엠버 씨의 추천곡이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이 노래를 추천한 이유가 무엇인지, 혹시 무슨 특별한 사연이 있는지 물어보겠습니다. Why did you pick this song? Is this special to you some way?

(제겐 여러가지로 특별한 노래입니다. 먼저 제가 뉴욕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이 노래가 10월에 나가게 되서 반가운데요. 전 특히 10월의 뉴욕을 좋아하니까 말이죠. 이 노래는 1960년대 중반에 같은 제목의 영화가 나왔을 때 알게 됐습니다. 당시 미국 라디오 방송에서 이 노래가 자주 흘러나왔거든요. 이 노래를 작곡한 피터 니로의 피아노 연주로 많이 나왔죠.)

네, 그럼, 엠버 씨는 혹시 봤는지 물어보겠습니다. Have you seen this movie?

(네. 얼마 전에 드디어 영화를 봤습니다. 중고 비디오 테잎을 발견했거든요. 1960년대 중반, 그 시절의 분위기를 반영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더군요. 희극적인 요소가 가미된 애정물이죠. 영화에서 음악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지금 보면 좀 한물 간 느낌이 나지만 음악은 지금 들어도 좋거든요. 영화를 보니까 이 노래를 작곡한 피터 니로의 모습도 잠깐 비치더군요.)

전 영화를 못 봤지만 줄거리를 찾아봤는데요. 주인공 아일린이 실연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뉴욕의 동생집을 방문하는데요. 뉴욕시 거리를 구경하러 나섰다가 버스안에서 마이크란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을 그린 영화입니다. 제인 폰다, 클리프 로버트슨 등이 출연했죠.

팝스 잉글리시, 오늘 저희 VOA 방송제작팀의 스티브 엠버 씨와 함께 했는데요. 바쁠텐데 저희 팝스 잉글리시를 위해 항상 따로 시간을 내주고 있는데 감사 드려요. Thank you for helping us with Pops English. I really appreciate it. (감사합니다.)

팝스 잉글리시, 아쉽지만 작별할 시간이네요. 멜 토메의 ‘Sunday in New York’, 처음부터 다시 한번 들으면서 오늘 시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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