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가에서 더 이상 노숙 시위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뉴욕의 마이클 불름버그 시장은 15일 월가 점령 시위자들이 도심 공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허가할 예정이지만 천막이나 침낭 등 침구류는 지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두 달 동안 월가 중심부에 위치한 주코티 공원에서 천막을 친 채 노숙 시위를 벌여 왔습니다.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또 그동안 각종 위험 요소와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문제가 많았던 공원에 대한 청소와 정리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뉴욕 경찰은 시위대에 대한 강제 해산 조치를 단행하면서 200명에 가까운 시위자들을 연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