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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습 한파로 사망자 속출


기습 한파가 닥친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기습 한파가 닥친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유럽 중부와 동부 지역에 폭설과 기습 한파가 몰아 닥쳐 1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시베리아에서는 눈에 파묻힌 도로로 인해 1만1천명의 주민들이 고립돼 있으며 5명 이상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서는 밤새 20명이 눈사태에 매몰돼 숨지는 등 60여명이 희생됐습니다.

폴란드 역시 섭씨 영하 30도의 맹추위로 최근 몇일 사이 29명이 동사했고 루마니아에서도 밤새 8명이 목숨을 잃는 등 지금까지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체코와 불가리아, 라트비아 등에서도 2일 하루에만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수백명의 여행객들이 철도와 공항, 도로 등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유럽에서는 올 겨울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갑자기 기습적인 한파가 몰아닥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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