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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드 “북한 권력 승계 주시”


27일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 중인 로버트 윌라드 미 태평양 사령관
27일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 중인 로버트 윌라드 미 태평양 사령관

미국은 북한 김정은의 권력 승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로버트 윌라드 태평양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윌라드 사령관은 또 국방비 삭감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원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로버트 윌라드 태평양사령관은 27일 “북한 김정은의 권력 승계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로버트 윌라드 미 태평양 사령관] “Succession in the North will be watching very closely…”

윌라드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의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후 나이가 어린데다 국정경험이 없는 김정은이 등장했다”며 북한이 앞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도발적인 정책을 계속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윌라드 사령관은 그러면서 미국의 국방비 삭감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로버트 윌라드 미 태평양 사령관] “I don’t anticipate there any changes that…”

윌라드 사령관은 주한미군 규모와 관련 “미국과 한국은 북한과의 대치 상황 등을 감안해 주한미군을 3만 명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데 합의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두 나라는 주한미군의 역할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라드 사령관은 2009년 3월 태평양사령관에 취임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최원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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