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로버트 윌라드 태평양사령관은 27일 “북한 김정은의 권력 승계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로버트 윌라드 미 태평양 사령관] “Succession in the North will be watching very closely…”
윌라드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의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후 나이가 어린데다 국정경험이 없는 김정은이 등장했다”며 북한이 앞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도발적인 정책을 계속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윌라드 사령관은 그러면서 미국의 국방비 삭감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로버트 윌라드 미 태평양 사령관] “I don’t anticipate there any changes that…”
윌라드 사령관은 주한미군 규모와 관련 “미국과 한국은 북한과의 대치 상황 등을 감안해 주한미군을 3만 명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데 합의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두 나라는 주한미군의 역할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라드 사령관은 2009년 3월 태평양사령관에 취임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최원기 입니다.
미국은 북한 김정은의 권력 승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로버트 윌라드 태평양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윌라드 사령관은 또 국방비 삭감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원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