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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오늘] 중국 해외 관광객 급증…이란 대 유럽연합 원유 금수 검토


지난 연말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 (자료사진)

지난 연말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 (자료사진)

세계 각국의 주요 움직임을 알아보는 ‘지구촌 오늘’ 시간입니다. 이시간에는 이란 대통령이 핵 계획 논의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먼저 알아봅니다. 중국과 티베트에서 또 다시 대규모 시위와 유혈충돌이 벌어지는 가운데 티베트 망명 정부가 전세계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이 크게 늘어나 올해 춘제 기간에는 중국인들의 대이동이 해외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는 소식도 알아봅니다. 문철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테헤란 정부는 자체 핵개발 계획 문제에 관한 협상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군요?

답) 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유럽연합의 이란 원유금수 제재 시행 결정에 대한 반응으로26일, 남부지역 케르만주를 방문한 가운데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이란 핵개발 계획 논란에 관해 협상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서방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잘못된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방측이 협상에 대한 장애 요인들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그러면서 유럽연합의 이란 원유금수 조치는 이란 보다는 유럽연합 자체에 손상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이란이 연내에 핵무기 제조에 착수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는데 별로 그럴 것 같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군요?

답) 네, 미국의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라는 민간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그렇게 전망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착수하려면 무기급 농축 우라늄을 비밀리에 신속히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단계에 도달하지 못해 핵무기 제조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ISIS 보고서는 또 이란이 무기급 농축 우라늄 생산 기술을 개발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과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 때문에도 핵무기 제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SIS 보고서는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초당적 연구기관인 미국평화연구소, USIP의 재정지원으로 작성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문) 한편 이란은 유럽연합의 원유금수가 결정된데 맞서 역공을 시도한다는 소식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란 의회의 하산 카포리파드 의원이 의회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이란 정부가 먼저 유럽에 대한 원유수출을 전면 중단하는 선제 공세를 취하는 법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으로부터 어차피 원유금수 제재를 받을 바에야, 이란이 먼저 원유수출을 중단해, 오는 7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유럽과의 대결에서 심리적으로라도 기선을 잡아 보겠다는 의도입니다.

문) 유럽연합의 이란 원유금수 제재에 대해 중국도 부정적인 반응을 내 놓고 있군요?

답)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이 그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럽연합의 이란 원유금수 제재는 건설적이지 않다는게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의 지적입니다. 중국은 국제분쟁이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항상 주장해 왔는데, 유럽연합의 이란 원유금수 제재는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 아니라는 겁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의 이 같은 논평은, 관영 신화통신이 유럽의 조치에 관한 외교부의 견해를 물은 데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문) 그런데 국제통화기금, IMF는 이란 원유금수 제재에 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군요?

답) 미국, 유럽연합의 이란 원유금수 제재가 시행되고 이란이 원유수출을 중단하면 국제 원유가격이 최고 30 %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원유 공급 중단에 따른 부족량이 다른 산유국들에 의해 보충되지 못하면 원유 가격이 1배럴 당 20달러 내지 30 달러 이상 오른다는게 IMF의 관측입니다. 이란의 원유 수출이 중단되면 원유 공급에 하루 150만 배럴의 공백이 생깁니다. 이는 지난 해 리비아에서 내전으로 원유생산이 중단돼 국제 원유가격이 급등했던 사태와 맞먹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IMF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문)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군요?

답) 푸틴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한 때 상당히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었는데 3월의 대선투표가 다가오며너 푸틴 총리 지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레바다 센터는 25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푸틴 총리를 지지하겠다는 유권자가 최고 62 %까지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문) 지지율이 그렇게 높다면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은 비교도 안되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최대 야당인 공산당의 겐나디 쥬가노프 후보 지지율이 15 %로 가장 많은데요, 푸틴 총리 지지율의 4분의 1 수준밖에 안됩니다. 그 밖에 자유민주당의 지리노프스키 후보 지지율이 9 %, 억만장자 기업인 미하일 프로호로프 후보 지지율이 6 %, 정의러시아당 세르게이 미로노프 후보 지지율이 5 % 등으로 이들의 지지율을 모두 합해도 푸틴 총리 지지율의 절반을 조금 넘습니다.

문) 다른 여론조사 결과는 어떤가요?

답) 브치옴이라는 여론조사 기관도 지난 20일 유권자 여론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푸틴 지지율이 52 %로 나타났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여러 명의 후보 이름을 나열하고 가까운 날자에 투표를 실시하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그렇게 나타난 겁니다.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푸틴 총리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어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로만 보면 푸틴 총리가 1차 투표에서 50 % 이상의 득표로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문) 티베트에서 또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공안이 실탄을 발포해 사태가 험악해질 태세입니다. 중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답)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연달이 시위가 벌어졌던 루훠현 등 두 곳에서 발포가 있었지만 지금은 일단 사태가 진압된 상태입니다. 무장 공안원들과 차량이 순찰을 벌이고 있고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40대의 트럭에 무장 병력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지역 두 곳은 티베트 운동가들과 외국 인권단체등이 외부에서 들어갈 수 없도록 철저히 봉쇄돼 있다고 AFP 통신은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번 티베트 시위사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또 신경전을 벌이고 있군요?

답) 네, 평화적인 시위에 대한 강력 진압이 있으면 미국은 비판 논평을 내게 마련인데 시위대에 발포까지 있어 더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티베트에서 24일 시위대에 발포가 있었다는 보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티베트 사태 해결을 위해 중국 정부가 망명 중인 달라이 라마 또는 그의 대표들과 대화를 갖도록 촉구했습니다.

문) 중국 정부는 이번 사태를 크게 대수롭지 않은 걸로 취급하면서 외부의 선동을 탓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 중국 외교부는 지난 23일, 루훠현에서 티베트 승려 세 명이 분신을 시도했고 흥분한 1백 명 정도의 군중이 흉기를 지니고 경찰서와 상점들을 파괴하는 등 폭력행위를 해 공안이 강력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이번 시위사태는 해외의 티베트 분리주의자들의 선동으로 벌어졌다고 비난했습니다.

문) 그런데 중국 당국은 티베트에 대해 지난 해 12월부터 사상과 정신적 지배를 강화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죠?

답) 중국 정부는 쓰촨 자치구 공산당 통일 선전부를 통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마오쩌둥,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등 전현직 국가 지도자들의 초상 보급 운동을 펴고 있습니다. 춘제를 앞두고 오성홍기와 국가 지도자 초상화 10여만 장이 티베트 전역에 배포됐습니다. 공산당은 특히 티베트인들의 정신적, 종교적 구심점인 불교 사원들이 오성홍기 등 아홉 가지를 필수적으로 갖추도록 지시했습니다. 티베트에 대한 사상적, 정신적 지배자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라는 걸 티베트인들에게 각인시켜,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 라마를 잊어버리게 하려는 겁니다.

문) 이번에는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 증가에 관해 알아 봅니다. 올해 중국인 해외 관광객 수가 7천만 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구요?

답) 네, 관광국에 해당하는 중국 여유국에 따르면 올해 해외 관광에 나서는 중국인이 지난 해 보다 12 % 많은 7천7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는 실제 사례로 올해 음력 새해 춘제 기간인 22일에서 28일까지 고향을 찾는 중국인 이외에 해외 관광을 떠나는 사람들이 지난 해 보다 35%나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여행업체들이 몹시 바쁘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이 한 여행업체의 경우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주로 1백명 단위의 단체관광을 주선하는데, 춘제가 시작된 지난 23일,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베이징 공항에서 13개나 되는 단체관광 팀을 일본으로 떠나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 최대도시 상하이의 경우, 15일부터 28일 사이에 적어도 6만 4천 명이 해외 관광에 나서, 지난 해 보다 11.6 % 증가했다고 상하이 시 관광국이 밝혔습니다.

문) 중국 관광객들이 어떤 나라들을 많이 찾습니까?

답) 중국 관광객들이 통상적으로 많이 찾는 나라들은 일본, 한국, 홍콩, 마카오,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그리고 유럽 국가들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스리랑카, 하와이, 뉴질랜드,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등을 찾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문) 본토 중국과 타이완의 경제관계가 강화되면서 타이완을 찾는 본토 관광객이 특히 많이 늘어나지 않았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본토,타이완 양안관계 개선과 함께 본토 중국인의 개인 타이완 관광이 허용돼 3년 만에 타이완을 찾은 중국인이 5배나 늘어났다고 신화통신은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의 경우 172만 명이 타이완을 방문해 2008년의 30만 2천 명보다 5.7 배나 늘어났다는 겁니다. 2008년에 본토 중국인들의 단체 타이완 관광이 허용되고 지난 해 6월부터 본토 중국인들의 개인 타이완 관광도 부분적으로 허용돼 그렇게 늘어난 겁니다.

문) 올해 해외 관광 중국인 수가 7천7백만 명에 달할 거라면, 어지간한 나라의 총 인구보다 많은 수가 해외 관광을 떠나는 셈입니다. 여러 나라들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느라 경쟁을 벌이겠군요.

답) 물론입니다. 프랑스는 중국의 춘제 연휴기간에 샤르르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 두 곳을 중국식으로 장식하고 중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을 배치했습니다. 또 중국어로 된 여행노선 프로그램을 아이폰 등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2020년까지 중국 관광객 1백 만 명 유치계획을 세웠고 중국, 스페인간 직항노선 개설을 협의 중입니다. 영국의 경우 고급 백화점인 해로즈에 중국 관광객에 전용 계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인롄 카드 결제를 허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미국도 올해 중국인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을 1백만 건 이상 늘릴 예정입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문철호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테헤란 정부는 자체 핵개발 계획 문제에 관한 협상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군요?

답) 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유럽연합의 이란 원유금수 제재 시행 결정에 대한 반응으로26일, 남부지역 케르만주를 방문한 가운데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이란 핵개발 계획 논란에 관해 협상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서방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잘못된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방측이 협상에 대한 장애 요인들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그러면서 유럽연합의 이란 원유금수 조치는 이란 보다는 유럽연합 자체에 손상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란이 연내에 핵무기 제조에 착수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는데 별로 그럴 같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군요?

답) 네, 미국의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라는 민간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그렇게 전망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착수하려면 무기급 농축 우라늄을 비밀리에 신속히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단계에 도달하지 못해 핵무기 제조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ISIS 보고서는 또 이란이 무기급 농축 우라늄 생산 기술을 개발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과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 때문에도 핵무기 제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SIS 보고서는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초당적 연구기관인 미국평화연구소, USIP의 재정지원으로 작성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 한편 이란은 유럽연합의 원유금수가 결정된데 맞서 역공을 시도한다는 소식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란 의회의 하산 카포리파드 의원이 의회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이란 정부가 먼저 유럽에 대한 원유수출을 전면 중단하는 선제 공세를 취하는 법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으로부터 어차피 원유금수 제재를 받을 바에야, 이란이 먼저 원유수출을 중단해, 오는 7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유럽과의 대결에서 심리적으로라도 기선을 잡아 보겠다는 의도입니다.

) 유럽연합의 이란 원유금수 제재에 대해 중국도 부정적인 반응을 놓고 있군요?

답)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이 그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럽연합의 이란 원유금수 제재는 건설적이지 않다는게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의 지적입니다. 중국은 국제분쟁이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항상 주장해 왔는데, 유럽연합의 이란 원유금수 제재는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 아니라는 겁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의 이 같은 논평은, 관영 신화통신이 유럽의 조치에 관한 외교부의 견해를 물은 데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 그런데 국제통화기금, IMF는 이란 원유금수 제재에 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군요?

답) 미국, 유럽연합의 이란 원유금수 제재가 시행되고 이란이 원유수출을 중단하면 국제 원유가격이 최고 30 %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원유 공급 중단에 따른 부족량이 다른 산유국들에 의해 보충되지 못하면 원유 가격이 1배럴 당 20달러 내지 30 달러 이상 오른다는게 IMF의 관측입니다. 이란의 원유 수출이 중단되면 원유 공급에 하루 150만 배럴의 공백이 생깁니다. 이는 지난 해 리비아에서 내전으로 원유생산이 중단돼 국제 원유가격이 급등했던 사태와 맞먹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IMF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군요?

답) 푸틴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한 때 상당히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었는데 3월의 대선투표가 다가오며너 푸틴 총리 지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레바다 센터는 25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푸틴 총리를 지지하겠다는 유권자가 최고 62 %까지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 지지율이 그렇게 높다면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은 비교도 안되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최대 야당인 공산당의 겐나디 쥬가노프 후보 지지율이 15 %로 가장 많은데요, 푸틴 총리 지지율의 4분의 1 수준밖에 안됩니다. 그 밖에 자유민주당의 지리노프스키 후보 지지율이 9 %, 억만장자 기업인 미하일 프로호로프 후보 지지율이 6 %, 정의러시아당 세르게이 미로노프 후보 지지율이 5 % 등으로 이들의 지지율을 모두 합해도 푸틴 총리 지지율의 절반을 조금 넘습니다.

) 다른 여론조사 결과는 어떤가요?

답) 브치옴이라는 여론조사 기관도 지난 20일 유권자 여론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푸틴 지지율이 52 %로 나타났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여러 명의 후보 이름을 나열하고 가까운 날자에 투표를 실시하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그렇게 나타난 겁니다.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푸틴 총리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어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로만 보면 푸틴 총리가 1차 투표에서 50 % 이상의 득표로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티베트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공안이 실탄을 발포해 사태가 험악해질 태세입니다. 중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답)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연달이 시위가 벌어졌던 루훠현 등 두 곳에서 발포가 있었지만 지금은 일단 사태가 진압된 상태입니다. 무장 공안원들과 차량이 순찰을 벌이고 있고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40대의 트럭에 무장 병력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지역 두 곳은 티베트 운동가들과 외국 인권단체등이 외부에서 들어갈 수 없도록 철저히 봉쇄돼 있다고 AFP 통신은 전하고 있습니다.

) 이번 티베트 시위사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군요?

답) 네, 평화적인 시위에 대한 강력 진압이 있으면 미국은 비판 논평을 내게 마련인데 시위대에 발포까지 있어 더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티베트에서 24일 시위대에 발포가 있었다는 보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티베트 사태 해결을 위해 중국 정부가 망명 중인 달라이 라마 또는 그의 대표들과 대화를 갖도록 촉구했습니다.

) 중국 정부는 이번 사태를 크게 대수롭지 않은 걸로 취급하면서 외부의 선동을 탓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 중국 외교부는 지난 23일, 루훠현에서 티베트 승려 세 명이 분신을 시도했고 흥분한 1백 명 정도의 군중이 흉기를 지니고 경찰서와 상점들을 파괴하는 등 폭력행위를 해 공안이 강력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이번 시위사태는 해외의 티베트 분리주의자들의 선동으로 벌어졌다고 비난했습니다.

) 그런데 중국 당국은 티베트에 대해 지난 12월부터 사상과 정신적 지배를 강화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죠?

답) 중국 정부는 쓰촨 자치구 공산당 통일 선전부를 통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마오쩌둥,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등 전현직 국가 지도자들의 초상 보급 운동을 펴고 있습니다. 춘제를 앞두고 오성홍기와 국가 지도자 초상화 10여만 장이 티베트 전역에 배포됐습니다. 공산당은 특히 티베트인들의 정신적, 종교적 구심점인 불교 사원들이 오성홍기 등 아홉 가지를 필수적으로 갖추도록 지시했습니다. 티베트에 대한 사상적, 정신적 지배자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라는 걸 티베트인들에게 각인시켜,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 라마를 잊어버리게 하려는 겁니다.

) 이번에는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 증가에 관해 알아 봅니다. 올해 중국인 해외 관광객 수가 7천만 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구요?

답) 네, 관광국에 해당하는 중국 여유국에 따르면 올해 해외 관광에 나서는 중국인이 지난 해 보다 12 % 많은 7천7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는 실제 사례로 올해 음력 새해 춘제 기간인 22일에서 28일까지 고향을 찾는 중국인 이외에 해외 관광을 떠나는 사람들이 지난 해 보다 35%나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여행업체들이 몹시 바쁘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이 한 여행업체의 경우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주로 1백명 단위의 단체관광을 주선하는데, 춘제가 시작된 지난 23일,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베이징 공항에서 13개나 되는 단체관광 팀을 일본으로 떠나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 최대도시 상하이의 경우, 15일부터 28일 사이에 적어도 6만 4천 명이 해외 관광에 나서, 지난 해 보다 11.6 % 증가했다고 상하이 시 관광국이 밝혔습니다.

) 중국 관광객들이 어떤 나라들을 많이 찾습니까?

답) 중국 관광객들이 통상적으로 많이 찾는 나라들은 일본, 한국, 홍콩, 마카오,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그리고 유럽 국가들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스리랑카, 하와이, 뉴질랜드,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등을 찾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 본토 중국과 타이완의 경제관계가 강화되면서 타이완을 찾는 본토 관광객이 특히 많이 늘어나지 않았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본토,타이완 양안관계 개선과 함께 본토 중국인의 개인 타이완 관광이 허용돼 3년 만에 타이완을 찾은 중국인이 5배나 늘어났다고 신화통신은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의 경우 172만 명이 타이완을 방문해 2008년의 30만 2천 명보다 5.7 배나 늘어났다는 겁니다. 2008년에 본토 중국인들의 단체 타이완 관광이 허용되고 지난 해 6월부터 본토 중국인들의 개인 타이완 관광도 부분적으로 허용돼 그렇게 늘어난 겁니다.

) 올해 해외 관광 중국인 수가 77백만 명에 달할 거라면, 어지간한 나라의 인구보다 많은 수가 해외 관광을 떠나는 셈입니다. 여러 나라들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느라 경쟁을 벌이겠군요.

답) 물론입니다. 프랑스는 중국의 춘제 연휴기간에 샤르르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 두 곳을 중국식으로 장식하고 중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을 배치했습니다. 또 중국어로 된 여행노선 프로그램을 아이폰 등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2020년까지 중국 관광객 1백 만 명 유치계획을 세웠고 중국, 스페인간 직항노선 개설을 협의 중입니다. 영국의 경우 고급 백화점인 해로즈에 중국 관광객에 전용 계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인롄 카드 결제를 허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미국도 올해 중국인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을 1백만 건 이상 늘릴 예정입니다.

Outro: 지구촌 오늘, 문철호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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