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정부 운동가들이 13일 반정부 무장단체인 ‘자유시리아군’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들에게 전국적인 시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정부 운동가들의 이 같은 발표는 야당 지도자인 부르한 가리오운이 12일 반군 지도자와 만나 시위 상황에 관해 논의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입니다.
한편 시리아의 한 인권단체는 12일 아랍연맹 감시단이 반정부 시위자들에 대한 시리아 정부의 유혈진압에 항의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랍연맹 감시단은 유혈집압을 중단하겠다는 바사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이행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시리아에 입국했습니다.
유엔과 미국은 그러나 반정부 시위자들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의 살해가 계속되고 있으며, 유혈 진압은 감시단의 입국뒤에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후 적어도 5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