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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아랍연맹 조사단 논란


시리아 여성과 대화하는 아랍연맹 감시단

시리아 여성과 대화하는 아랍연맹 감시단

아랍 연맹 조사단이 시리아 정부군의 시위대 유혈 진압에 항의해 추가로 시리아를 떠나고 있다고 한 인권 단체가 주장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감시단의 무삽 아짜위 대표는 12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11개 팀의 아랍 연맹 조사단이 곧 시리아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7개의 이라크 소속 팀과 2개의 쿠웨이트 팀, 2개의 아랍에미레이트연합팀이며 이들 조사단은 지난 10일 시리아 정부군이 데이르 엘 주르 지역에서 반정부 활동가들을 향해 발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유혈 진압으로 19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주장입니다.

또 알제리 팀의 알와르 말렉 조사단원은 최근 로이터 통신에 3개의 추가 조사단이 시리아 조사 임무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시리아 정부군이 민간인은 물론 홈스에서 활동하는 조사단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하는 등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는 특히 이번 조사 임무 자체가 웃음거리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150명의 조사단을 이끌고 있는 수단 출신의 모하메드 아흐메드 무스타파 알 다비 조사단장은 알제리 조사단원의 증언은 사실이 아니라며 비난하는 등 내분이 일고 있습니다.

알 다비 조사단장은 말렉 조사단원의 경우 다른 조사단과 함께 홈스 현장을 누비는데 협력하지 않고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엿새동안 호텔에만 머물러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다비 사령관은 말렉은 진료차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겠다고 요청한 뒤 시리아를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승인 절차도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아랍 연맹 조사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시리아에 파견돼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아랍 연맹의 중재안을 이행하고 반정부 세력에 대한 폭력 진압을 끝냈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엔과 미국은 조사단이 임무를 시작한 이후에도 시리아에서 정부군에 의해 목숨을 잃은 시위대가 적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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