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지구촌 오늘] 중 해군 항공력 강화… 무바라크 대통령 사형구형


들것에 실려 카이로 법정에 도착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들것에 실려 카이로 법정에 도착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세계 각국의 주요 움직임을 알아보는 ‘지구촌 오늘’ 시간입니다. 이집트 검찰은 무바라크 전 대통령과 두 아들들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버마 정부는 야당인 민족민주동맹의 선거 참여를 허용했습니다. 중국이 해군의 항공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4일 실시되는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여당인 국민당의 마잉주 총통과 야당 민진당 주석,차이잉원 후보가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밖에 지구촌 소식 알아봅니다. 문철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기자, 먼저 이집트 소식을 알아 보죠.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에서 사형이 구형됐군요.

답) 부패와 시위대 사망 책임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에 대한 구형공판이 5일 수도, 카이로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공판에서 무스타파 술레이만 수석 검사는 무바라크 피고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문) 무바라크 피고의 두 아들들도 함께 재판을 받았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두 아들과 전 내무장관 그리고 고위 경찰관들도 함께 재판을 받았는데 술래이만 수석 검사로부터 모두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무바라크 피고 등에 대한 재판은 판사 교체문제 때문에 석달 동안 중단됐다가 지난 주에 재개된데 이어 이날 구형공판이 열렸습니다. 술레이만 수석 검사는 지난 주 재판에서 무바라크 피고를 친인척에게 권력을 넘겨주려 했던 독재자라고 지적했습니다.

문) 계속해서 중동 소식을 알아 봅니다. 시리아에서 아랍연맹 감시단이 활동을 하는 중에 유혈진압이 계속되고 있는데 감시단 활동에 실수가 있었다는 시인이 나왔군요.

답) 네. 카타르의 하마드 빈 자심 알 타니 총리가 아랍연맹 감시단의 일부를 이끌고 활동했었는데 5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감시단의 실수를 인정했다고 쿠웨이트 관영, 쿠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알 타니 총리는 아랍연맹 감시단의 활동이 처음 있는 일이었다면서 실수를 시인했는데 반 총장과의 면담에서 유엔의 감시활동 경험을 제공하는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아랍연맹 각료회의가 열리죠?

답) 네, 아랍연맹 회원국 각료회의가 7일, 카이로에서 열립니다. 이 회의에는 시리아 반정부 진영 공식기구 대표들도 참석해, 시리아 정부가, 감시단을 정부 지지세력이 있는 지역을 방문케 한 사실을 증언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중동담당 차관보인 제프리 펠트먼 특사는 아랍연맹 각료들과 회의에 앞서 별도 회담을 갖습니다.

문) 다음은 버마, 중국, 타이완, 등 아시아 소식을 살펴 보죠. 버마 정부가 , 금지했던 야당의 총선거 참여를 허용했군요.

답) 네, 버마에서 오는 4월1일, 보궐선거가 실시되는데요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 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인 민족민주동맹, NLD 보궐선거에 참여하도록 정부가 허용했다고 나이안 윈 NLD 대변인이 5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NLD는 9일 선거 참여신청을 낼 방침인데, 수 치 여사 자신이 출마할지 여부는 바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 영국 외무장관이 버마를 방문중인데 버마 정부의 그런 결정이 나왔군요.

답) 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5일, 버마에 도착해 공식 방문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영국 외무장관이 버마를 방문한 것은 50여년 만에 이번이 처음인데요, 헤이그 장관은 도착 성명에서 버마 정부에 개혁의 길을 계속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문) 헤이그 장관의 일정이 어떻게 돼 있습니까? 버마 정부 지도자들과 물론 만날테구요.

답) 네, 헤이그 장관은 수도, 네피도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 등 버마 정부 지도자들과 일련의 회담을 갖습니다. 헤이그 장관은 또 버마 야권의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노벨 평화상 수상자, 아웅 산 수 치 여사를 6일, 랑군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헤이그 장관은 자신의 이번 버마 방문을 통해 버마 정부의 개혁노력에 대한 영국의 지원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문) 최근 들어 버마에 대한 서방측 접촉이 활발하군요.

답) 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지난 해 11월 버마를 방문해 미국의 버마 지원을 약속했죠. 물론 정치범 석방확대와 소수민족들의 정치과정 참여 확대 등을 조건으로 붙였구요. 미국에 이은 영국 고위 관리의 버마 방문은 아직 군부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지만 20년만에 실시된 총선거 후 민간 정부가 출범한 것과 정치범 석방, 수치 여사와의 대화 등 개혁조치를 시행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문) 다음은 중국 소식입니다. 중국이 해군 항공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는데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 시험운행도 해군력 강화의 일환인 것 같군요?

답) 그렇습니다. 홍콩에 있는 봉황텔레비전이 중국 해군의 항공전력 강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롄에는 중국해군 북해함대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북해함대의 기존 홍-5 전폭기들을 퇴역시키고, 신형 홍-6 전폭기로 교체했다고 봉황 텔레비전은 보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신형 폭격기를 개발 시험중에 있다고 합니다.

문) 전폭기는 공격용인데 다른 항공력은 어떤가요, 정찰기라든가 말이죠.

답) 네, 그런 분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해함대는 다롄에 윈-8이라는 항공기를 개조한 대형 정찰기들을 갖추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또한 러시아제 카-31 조기경보용 헬리콥터들을 칭다오에 배치하고 있는데요, 이는 황해해역에서 정찰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밖에 중국 해군 동해함대가 위치한 닝보에는 항공병단 기지가 있는데 이 곳에 젠-10을 비롯해 러시아제 수호이-30 같은 신형 전투기들이 실전 배치돼 있는 등 항공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봉황 텔레비전은 전했습니다.

문) 다음은 타이완의 총통 선거 소식을 알아 보죠. 여당인 국민당의 마잉주 총통과, 야당인 민진당의 여성 정치인 차이잉 주석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죠.

답) 네,타이완 총통 선거 투표일이 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4년전에 패배했던 민진당이, 그 동안 각종 지방 선거에서 약진하는 등 분위기를 크게 바꾸어 놓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여파를 몰아 연말 연초부터 총통 선거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고, 마잉주 총통 진영 또한 집권당의 이점을 살려 역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진영의 대결은 대단히 박빙상태구요.

문) 민진당의 차이잉원 후보 진영은 어떤 전략을 펴고 있습니까?

답) 네, 무엇 보다도 경제 분야에서 마 총통 진영에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의 임금 정체, 부의 양극화, 주택가격 급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진당 진영은 마 총통의 경제성과를 깎아내리는 전략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마 총통은 취임 직후부터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대폭 확대 강화하는 정책을 펴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지만 빈부격차와 특히 젊은 층의 주택난 등은 상당한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차 후보는 80만 개의 높은 소득 일자리 창출과 저렴한 주택공급, 은퇴자들과 농민들에 대한 지원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 걸고 있습니다.

문) 타이완의 이번 총통 선거는 본토 중국이 상당한 신경을 쓸 것 같지 않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마잉주 총통은 양안간의 정치문제는 젖혀두고 경제와 사회 분야의 역점을 두어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해 왔지만 민진당은 오래 전부터 타이완의 독립 분위기를 조성해 왔습니다. 즉 본토와는 대결하는 입장을 취해 왔기 때문에 박빙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타이완 총통 선거를 크게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민진당의 차 주석은 타이완 최초의 여성 총통 탄생 가능성 면에서도 크게 관심이 쏠리고 있구요.

답) 그렇습니다. 차 주석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타이완 정치에서 툭하면 불거지는 부정부패 관련 추문도 없구요.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국민당과의 정치 대결에서 민진당을 압도적 승리로 이끌어 온 능력 또한 크게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문)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란과 미국, 서방 국가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페르시아만에서 밖으로 나오는 항로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봉쇄할 수도 있다는 위협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면 원유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까요?

답) 그럴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 수송의 중요한 길목인데 이란이 해협을 봉쇄하면 원유가격이 단 며칠 만에 50 % 이상 급등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일부만 봉쇄돼도 원유가격이 1배럴당 50 달러 이상 급등할 수 있고 그에 따라 휘발유 가격도 폭등할 위험이 있다는 게 에너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란이 실제로 해협 봉쇄를 감행할 수 있을까요.

답) 뉴욕 타임스는 이란이 그런 극단적인 적대행위를 감행할 것 같지는 않다는 게 중동정책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미국 해군 제5함대가 호르무즈 해협에 인접한 바레인에 배치돼 원유 수송로 보호 작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이란에 군사적 보복을 단행할 태세라는 설명입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문철호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