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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정상회의 개막...식량안보 등 논의


18일 G8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18일 G8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식량 안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국제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기근과 영양실조를 몰아내기 위한 싸움에 도덕적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식량 안보를 위해 정부와 민간 분야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식량 증산을 위해 농가 소득을 보장해야 하며 앞으로 10년간 적어도 5천만명이 굶주림에 허덕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제 사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기근이 심한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가나, 탄자니아 이들 세 나라의 경우 당장 식량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주요 8개국 정상회의에서는 식량 안보 문제 외에도, 국제 원유 시장과, 에너지 기후 변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민주화 봉기 문제, 유로존의 재정 위기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요 8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18일 프랑수와 올랑드 신임 프랑스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유럽 경제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 직후, 유로존 위기가 유럽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극도로 중요하다는데 올랑드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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