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어제 수니파 이슬람교도들이 거주하는 농촌 마을을 습격해 주택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해 적어도 5명의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정부군 병사들은 탱크를 동원해 하마 시에서 55 km 떨어진 알-타마나 마을을 공격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한 시리아 평화안이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알-타마나의 주택 반 이상이 불에 타고 주민 여러 명이 처형 당했으며, 일부 주민들도 포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어제 시리아 전역에서 민간인 18명과 정부 군 병사 5명, 반정부 세력 2명 등 적어도 25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