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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폴란드 37만 달러 대북 식량 지원


세계식량계획 WFP의 대북 지원 사업 (자료사진)

세계식량계획 WFP의 대북 지원 사업 (자료사진)

이탈리아와 폴란드가 북한의 식량안보를 위해 유엔에 기부를 약속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에서 식량난으로 영양실조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탈리아가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의 대북 사업에 미화 21만 달러를 (211,460) 기부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기부는 지난 10일 이뤄졌으며, FAO는 이 자금을 황해도, 평안도, 강원도, 함경남도, 평양의 58개 군에서 농업과 식량안보 사업을 펼치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폴란드도 지난 4일 세계식량계획 WFP의 대북 지원 사업에 16만 달러(164,056) 기부를 약속했습니다.

WFP는 지금까지 대북 지원 사업에 필요한 예산의 약 31% 인 6천4백 53만 달러를 확보했습니다. 폴란드 외에 이탈리아, 호주, 스웨덴, 중국, 브라질, 인도, 아일랜드,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위스 등 총 14개국과 유럽연합이 지원했습니다.

WFP는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350만 명의 북한 주민들에 대한 긴급 식량 지원을 위해 총 2억1천만 달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실제 식량 분배량은 계획에 훨씬 못 미치고 있으며, 곡물과 콩이 아닌 가공처리된 혼합 영양강화 식품만을 분배하고 있습니다.

WFP는 9월 한달 동안 약 1백만 명의 북한 주민들에게 8천420t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계획한 분배량의 26%에 불과한 양입니다.

WFP는 매달 북한에서 3만2천800t의 식량을 분배한다는 계획을 세웠었지만, 실제로 분배한 물량은 5월의 경우 계획의 5%, 6월에는 7%, 7월에는 2%, 8월에는 0.56%에 그쳤습니다.

클라우디아 본 로엘 WFP 평양사무소장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다고 전했습니다.

본 로엘 소장은 “추수가 끝나고 도정이 이뤄지기까지는 아직 한 달이나 더 남은 지금이 식량 사정이 매우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WFP 관계자들이 병원과 탁아소들을 방문할 때 지난 해에 비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FP는 ‘유엔 상주조정관실 보고서’에서 북한의 많은 지역들에서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는 어린이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데 놀라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병원에도 식량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영양실조에 걸려도 병원에 데려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WFP는 밝혔습니다.

한편 평양을 방문 중인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국장이 1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박의춘 외무상을 만났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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