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를 방문 중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7일 쿠바의 수호 성인에 경의를 표하고 청중들에게 그동안 자유를 빼앗긴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신께 기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산티아고 데 쿠바를를 방문해 사랑의 성모상이 모셔져 있는 엘 코브레를 순례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엘 코브레 순례를 마친뒤 수도 아바나로 향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만납니다.
교황이 라울 카스트로의 친 형이자 은퇴한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 암 수술을 받은뒤 현재 아바나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만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