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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토럼-롬니 미시건서 지지율 접전


22일 TV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이는 릭 샌토럼(왼쪽)과 미트 롬니 후보.
22일 TV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이는 릭 샌토럼(왼쪽)과 미트 롬니 후보.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자인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과 미트 롬니 전 주지사가 다음주 미시건 주에서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같은 날 경선이 실시되는 애리조나 주에서는 롬니의 지지도가 샌토럼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3일 리얼클리어폭리틱스가 미시건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릭 샌토럼 후보는 33.8%의 지지율을 얻어 33.2%의 지지를 얻은 미트 롬니 후보와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조사에서 애리조나주 유권자들은 38%가 롬니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30%에 그친 샌토럼을 앞질렀습니다.

물론 전국 단위의 조사에서는 샌토럼이 34%의 지지율로, 롬니의 28%를 여전히 6% 포인트 차이로 앞지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 두 후보는 22일 애리조나주에서 실시된 합동토론회에서도 충돌했습니다.

롬니는 샌토럼이 상원의원 시절 5번이나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선을 늘리는데 찬성표를 던졌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샌토럼 역시 롬니가 지난 여름 역시 정부의 부채 상한선을 늘리고 국민의 상위 1%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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