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7월 19일

1870년 7월 19일 오늘

프랑스와 프로이센 간에 이른바 ‘보불 전쟁’이 발발합니다.

8년 전 프로이센의 총리가 된 비스마르크는 당시 수십 개의 나라로 분열돼 있던 독일을 통일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비스마르크는 군사력 증강을 통한 이른바‘ 철혈 정책’을 내걸고 독일 통일을 강력히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통일을 위해서는 프랑스와의 전쟁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한 비스마르크는 프랑스와의 전쟁을 일으킬 명분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던 중 비스마르크는 프랑스의 왕이 프로이센의 왕에게 보낸 전보 내용을 교묘히 바꿔 두 나라의 관계를 악화시킨 이른바 ‘엠스 전보사건’이라는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프랑스는 1870년 오늘, 프로이센에 선전 포고함으로써 두 나라간 전쟁이 발발합니다.

그리고 이 전쟁은 프로이센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이후 1871년 1월 전쟁에서 승리한 비스마르크은 독일 통일을 이룩하고,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에서 독일 제국의 성립을 선포합니다.


1965년 7월 19일 오늘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이승만이 항년 90세를 일기로 하와이에서 사망합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유해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됩니다.

이승만은1875년 황해도 평산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후 개화 사상에 심취한 이승만은 독립 협회에서 활동하다가 1898년 정부 전복을 획책했다는 혐의로 투옥돼, 6년여 만에 석방됩니다.

이후 1904년 이승만은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 워싱턴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등에서 수학하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합니다.

이후 일본이 한국을 합병한1910년 한국으로 귀국한 이승만은, 조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YMCA)를 중심으로 항일 운동을 벌이다가 체포됩니다.

한국에서는 독립 운동을 벌이기 힘들다고 생각한 이승만은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의 독립을 위해 힘쓰게 됩니다.

이후 1948년 한국의 독립 후 최초로 실시된 선거에서 이승만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이후 약 12년 동안 대통령에 집권한 이승만은 1960년 3.15 부정선거에 반발해 학생과 시민들이 일으킨4.19 혁명으로, 대통령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이어 하와이로 망명한 이승만은 1965년 오늘, 9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