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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7월 14일


1913년 7월 14일 오늘

미국 역사에서 유일하게 선거를 치르지 않고 부통령과 대통령이 된, 미국의 제38대 대통령인 제럴드 포드가 미국 중서부 네브라스카 주 오마하시에서 태어납니다.

이후 예일대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던 제럴드 포드는 1949년 미시간주에서 공화당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1973년 닉슨 대통령 재임 시 부통령이었던 스피로 에그뉴가 뇌물 사건에 연루돼 사임하게 되자, 포드는 닉슨 대통령에 의해 지명돼 미국의 부통령이 됩니다.

그리고 1년 뒤, 닉슨 정권이 민주당 선거 운동본부를 도청한 이른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닉슨대통령이 사임하자, 당시 부통령이었던 제럴드 포드가 미국의 제 38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됩니다.

제럴드 포드 대통령은 재임 중 중동 평화와 냉전시대 긴장완화에 큰 역할을 합니다.

대통령 퇴임 후 캘리포니아 주에서 여생을 보내던 포드 는 미국에서 가장 장수한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2006년 12월, 9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합니다.

1887년 7월 14일 오늘

전 세계사람들이 하나의 언어를 쓸 수 있도록 고안된 국제어, 에스페란토가 발표됩니다.

‘희망자’라는 뜻의 이 에스페란토를 개발한 사람은 폴란드의 자멘호프였습니다.

당시 자멘호프가 살던 폴란드의 비아위스토크에는 폴란드와 독일, 유대, 러시아의 네 민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민족이 어울려 살다 보니 이 비아위스토크에서는 많은 오해와 다툼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본 자멘호프는 만인의 공통어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1877년부터 8년에 걸쳐 자신이 고교시절 만든 ‘보편어’를 바탕으로 국제어를 연구, 개량해 마침내 에스페란토를 완성합니다.

언어를 통해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되길 바라는 자멘호프의 희망이 들어있는 이 에스페란토는 현재 전 세계 약 2백 만 명에 의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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