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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6월 28일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 사라예보에서 피살되다, 1914

1914년 6월 28일 오늘

1차 세계 대전을 불러온 두 발의 총소리가 사라예보에 울려 퍼졌습니다.

이날 오스트리아의 황태자인 페르디난트 부부는 사라예보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육군 열병식에 참석하고 돌아가던 중 세르비아 청년이 쏜 총에 맞아 숨을 거뒀습니다.

총을 쏜 사람은 오스트리아부터 세르비아의 해방 운동을 펼치는 비밀 결사단의 일원이었습니다.

이에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최후 통첩을 보내고, 한달 뒤 선전 포고를 함으로써 전쟁이 발발합니다.

이어 세르비아와 같은 슬라브계 민족인 러시아가 세르비아 편에 서고, 오스트리아의 동맹국인 독일은 오스트리아를 도와 전쟁에 참여합니다.

제 1차 세계 대전의 시작이었습니다.

베르사유 강화 조약 조인, 1919

1차 세계 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막을 내리고 7개월이 지난 1919년 6월 28일 오늘,

연합국과 독일이, ‘베르사유 조약’ 에 조인했습니다.

이날은 1차 세계 대전의 발발을 가져온 오스트리아 황태자 페르디난트 부부가 피살 된지 정확하게 5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연합국 대표와 패전국 독일 대표는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서 베르사유 조약에 조인했습니다.

베르사유 조약은 독일과 동맹국에 전쟁의 배상을 물게 하는 내용을 포함했습니다.

이 조약에 따라 독일은 13% 영토를 빼앗겼고, 군 규모도 제한 됩니다.

또한 독일은320 억 달러의 전쟁 배상금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이 베르사유 조약은 이후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등장하는 한 배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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