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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6월 11일


1979년 6월 11일 오늘

미국 서부 영화 명배우 존 웨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나이 향년 72세였습니다.

존 웨인은 1928년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존 웨인은 1939년 그가 주연을 맡은 서부 영화, ‘역마차’가 큰 인기를 끌자, 일약 유명배우로 발돋움합니다.

영화 ‘역마차’는 역마차를 타고 가던 사람들이 위험이 닥치자 서로 하나가 돼 고난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로, 이는 서부 영화의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후 존 웨인은 40여 년에 걸쳐, 존 포드 감독의 영화 ‘아파치 요새’ ‘리오그란데의 요새’등 에 출연하며 서부 영화의 대표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합니다.

미국인들은 192cm의 큰 키에 강인한 인상을 보여준 존 웨인을 ‘사나이 중의 사나이’ 또는 ‘정의의 투사’로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존 웨인은 50대 후반에 암에 걸려 15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하다가, 결국 1979년 오늘, 7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는 존 웨인의 장례기간 동안 반기로 게양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2001년 6월 11일 오늘

미국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파 사건의 범인 티모시 맥베이가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맥베이는 이날 300여 명의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독극물 주사를 맞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티모시 멕베이는 6년 전 오클라호마 시 연방청사에 차량 폭탄 테러를 일으켜168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맥베이는 1993년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발생한 한 종교 집단 사건 당시 연방 경찰의 무력 진압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반감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2년 뒤 오클라호마 연방 청사 폭탄 테러를 일으킨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맥베이는 사형 선고를 받습니다.

결국 맥베이는 2001년 오늘 “내 운명의 주인은 나” 라는 마지막 한마디를 남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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