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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총선 투표율 51% 집계


시리아 정부는 반정부 측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 치러진 총선거에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선거위원회는 15일 전체 유권자의 51%인 500만명이 이번 투표에 참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정부 측은 이번 선거에 독립적인 감시 활동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같은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정부군의 유혈 진압이 계속되고 있는 일부 마을에서는 거의 투표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그런가 하면 시리아 인권 활동가들은 15일에도 정부군의 발포로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해변 도시 바니아스에서, 나머지 3명은 동부 도시 데이르 엘 주르 지역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관영 언론은 그러나 바니아스의 폭발 사건은 반군들이 주도하는 무장 테러분자들의 소행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폭력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엔 감시단 측은 자신들이 돌아본 지역은 대체로 평온을 되찾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민간 의료 지원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는 시리아 전역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한 결과 지금도 내전 과정에서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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