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의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으로 희생된 사망자 수가 5천명이 넘었다고 유엔이 발표했습니다.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은 여러 출처에서 받은 정보를 종합할 때 지난 3월 시작된 시위의 진압으로 인해 사망한 시리아인 수가 5천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즈마리 디카를로 미국 차석대사는 시리아의 인권 위기가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주재 피터 위티그 독일대사는 시리아 보안군이 반인륜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고 영국의 마크 리얄 그랜트 유엔 주재 대사도 이번 설명회가 지난 2년 중 가장 섬뜩했다고 말했습니다.
필레이 판무관은 뉴욕에서 유엔 안보리 대표들과 회담을 가진 뒤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판무관은 또 시리아의 유혈 사태가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돼야 한다고 안보리에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