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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으로 군사기밀 유출, 2명 검거'


북한의 지령을 받고 한국의 첨단 군사장비 관련 정보를 탐지•수집하는 등의 간첩 활동을 벌인 일당이 한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 GPS 전파교란 장비와 장거리 위치추적 레이더 등 관련 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대북 사업가 이모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대북 무역업을 하는 이들은 지난 해 7월 중국 단둥 일대에서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자로부터 지령을 받고 군사기밀을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빼돌린 기술을 북한에 넘겼다는 진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지만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직접 지령을 받은 만큼 관련 기술을 이미 넘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지난 1972년 2월 간첩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18년을 복역한 뒤 1990년 2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비전향 장기수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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