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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로 ‘북한, 올해 핵 개발에 7억 달러 지출할 것’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 올 한 해7억 달러를 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적인 반핵 단체인 ‘글로벌 제로’는 북한을 전 세계 9개 핵 국가에 포함시키면서 이 같이 추산했는데요.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올해 핵무기 개발을 위해 군사비의 8%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제 반핵 단체인 ‘글로벌 제로’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올해 군사비를 88억 달러로 추정하고 그 중 7억 달러가 핵 개발 비용에 사용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제로’는 2차례의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이 12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만큼의 플루토늄을 보유한 것으로 명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현재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이 핵 개발 목표를 절반 정도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전 세계 9개 핵 국가 명단에 북한을 포함시켰습니다.

‘글로벌 제로’는 이들 9개 국가가 앞으로 10년 동안 핵무기 개발과 현대화에 총 1조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이 인정하는 공식 핵보유국인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와 비공식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 이스라엘, 그리고 핵보유국으로 추정되는 북한 등이 매년 1천 억 달러씩을 핵무기 프로그램에 투입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글로벌 제로’는 핵 개발 관련 통계를 기본 비용과 총 비용으로 나눠 계산하고 있습니다.

기본 비용에는 핵무기 연구 개발과 조달, 실험, 작동, 유지, 개량을 비롯해 자동화 지휘통제, 조기 경보 체제 등이 포함되며 총 비용은 여기에 환경과 보건, 미사일 방어체제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 추가됩니다.

국가별 핵무기 분야 지출액은 미국이 6백13억 달러로 가장 많고 러시아 1백48억 달러, 중국 7억6천 만 달러 순입니다.

‘글로벌 제로’는 이들 국가가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같은 수준의 돈을 핵무기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국방비의 약 9%로, 재래식 무기를 줄이고 있는 추세를 고려할 때 핵무기 비중은 계속 커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이 단체는 이번 주 영국 런던에서 회의를 열고 2030년까지 핵무기를 폐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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