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아랍과 서방세계가 주도하는 시리아에 대한 유엔 결의안 초안을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겐나디 가틸로프 러시아 외교부 부장관은 오늘(27일) ‘이타르타스’ 통신에, 결의안 초안이 무력 개입을 배제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지지 않은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틸로프 부장관은 또 결의안 초안이 앞서 아랍연맹이 부과했던 경제 제재를 언급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27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시리아 대응 결의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 시리아 결의안 초안은 바사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권력 이양과 통합정부 구성을 통한 선거 준비를 촉구하는 아랍연맹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축출과 경제 제재, 혹은 무력 개입을 담은 어떤 결의안에도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