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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 후보들 국가안보, 대외 원조 토론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들이 어제 미국 수도 워싱턴 디씨에서 안보 전망과 외교정책에 대해 공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텔레비전으로 중계 방송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이란의 핵무기 개발 등이 집중 거론됐습니다.

텍사스 주의 릭 페리 주지사는 파키스탄 정부가 미국의 국익을 중요시한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는 한 원조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셸 바크먼 미네소타주 하원의원은 파키스탄의 핵무기계획을 확보하고 테러와의 전쟁에서 파키스탄을 동맹국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조 제공이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불법이민문제에 대해서는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인도적인 접근을 촉구하며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이번 주 처음으로 공화당 경선에서 선두주자로 부상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관해서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존 헌츠만 전 중국주재 대사가 의견차를 보였습니다. 롬니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이 현지 야전군 사령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미군 철수를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헌츠만 후보는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다양한 정보를 기초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헌츠만 후보는 미군의 아프간 철수를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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