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일부가 개성공단 내 소방서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3일 “소방서 건립을 위한 시공사 선정 계약을 최근 조달청에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조달청을 통해 수의계약 형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 달 중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입니다.
한국 정부는 개성공단 내 소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연건평 2천㎡ 규모의 소방서를 별도로 세우기로 하고 2009년 예산도 배정했지만, 남북관계 경색으로 지연돼왔습니다.
통일부는 또 개성공단 내 응급의료시설 건립을 위해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를 조만간 열어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개성공단으로 연결되는 북한 지역의 출퇴근 도로 개보수 공사도 북한과 협의가 되는 대로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