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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 타이완 상공 첫 비행


중국 장거리 폭격기 H-6가 일본 남부 도서들 위로 날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장거리 폭격기 H-6가 일본 남부 도서들 위로 날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군 전투기가 지난달 말 타이완 상공을 최초로 선회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의 리시밍 부부장은 5일 국회에 출석해 중국 전투기가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타이완 상공을 선회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장거리 폭격기 2대와 정찰기, 수호이 전투기 등으로 구성된 중국군 편대가 장거리 훈련에 참가했으며 이중 4대가 타이완 남부 주변을 비행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전투기가 타이완 방공 식별 구역을 침입하지는 않았다고 타이완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중국 전투기의 이 같은 타이완 상공 비행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타이완의 차이잉원 총통과 전화 통화를 갖기 이전의 일입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일 타이완의 차이잉원 총통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측간의 ‘긴밀한 연계’를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타이완은 1979년 이래 ‘하나의 중국’원칙에 따라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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