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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인공지능, 13살 아이 수준'


러시아 과학자들이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 '유진 구스트만'.

러시아 과학자들이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 '유진 구스트만'.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어제 전 세계 인터넷 뉴스 사이트 대부분에서는 파키스탄 카라치에 있는 진나 국제공항 피격 사건이 단연 화제였습니다. 현지시각으로 8일 밤 11시에 무장괴한 10명이 공항 내 귀빈 전용 터미널과 화물용 터미널을 습격하면서 전투가 시작됐는데요. 최소한 6시간 동안 교전이 계속됐습니다. 교전 과정에서 무장괴한 7명이 사살됐고 3명은 자폭했는데요. 전투가 끝난 즈음에 반군 10명을 포함해 최소한 29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밤새 터미널에서 시신 9구가 더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 걸 보면 사망자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이 공격은 파키스탄 탈레반이 저지른 소행으로 알려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이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이 자신들 짓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성명에서 원래 비행기를 납치하려고 공항을 공격했고, 이번 공격이 마을을 폭격해서 무고한 양민을 죽이는 파키스탄 정부에 자신들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지 정부 관리는 공항을 공격한 무장괴한들이 잘 훈련됐고, 공격 수법이 아주 치밀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자, 이번 주 12일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브라질 제1 도시 상파울루시가 지하철 때문에 애를 태우고 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상파울루시 지하철 노조가 지난 주부터 9일 밤까지 5일 동안 파업을 단행했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당초 월드컵 개막일에도 파업하겠다는 뜻을 밝혀서 논란이 됐는데요, 일단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파업을 중단한다고 9일 저녁에 밝혔습니다. 상파울루 지하철 노조는 11일에 다시 모여서 파업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월드컵 주최 측이 파업을 걱정하는 이유가 지하철이 중요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2014 월드컵 개막 경기인 브라질-크로아티아전을 포함해서 여섯 경기가 상파울루시 도심에서 동쪽으로 20km 떨어진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관련 당국은 개막 경기에만 약 2만 4천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관중들이 이용하는 주 교통수단이 지하철이라서 이번 파업을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일본 정부가 어제 고래잡이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네요?

기자) 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유엔 국제사법재판소가 지난 3월 31일 남극에서 고래를 잡지 말라고 일본 측에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업 포경을 장려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고래 자원을 관리하는데 필수적인 과학 정보를 얻으려고 상업 포경을 재개하고 싶다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국제사회의 이해를 얻으려고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 BBC 세계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현재 유엔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고래를 잡을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이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노르웨이같이 국제포경위원회의 포경 중단 조치에 반대한다고 밝히면 되고요, 아니면 일본 같이 국제포경위원회 가입국으로 과학 목적으로 고래를 잡을 수 있습니다. 또 알래스카 에스키모처럼 생존을 위해서 허가를 받고 고래잡이를 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로마 카톨릭 교황국 바티칸에서 중동 평화를 위한 합동 기도회가 열렸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거리였는데요?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8일 저녁 바티칸 정원에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그리스 정교회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뮤 1세와 유대교·가톨릭·이슬람교 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기도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중동 지역의 평화를 호소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교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에게 중동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진정한 용기를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전쟁으로 너무 많은 어린이가 숨졌다면서 이런 순수한 죽음들에 대한 기억이 평화적 대화와 공존을 위한 모든 작업에 인내와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13살 아이의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이 탄생했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영국에서 열린 인공지능 여부를 판별하는 ‘튜링 테스트’에서 러시아 과학자들이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 '유진 구스트만'이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슈퍼컴퓨터에서 구동되는 이 대화 프로그램은 심사위원들과 5분 동안 질의, 응답을 나눈 뒤에 심사위원 33%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세계면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튜링 테스트’란 게 뭔가요?

기자) 네, ‘인공지능 연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이 1950년에 처음 제안했는데요, 튜링 테스트는 ‘과연 기계가 생각할 줄 아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기준으로 제시된 시험 방법입니다. 이 ‘튜링 테스트’에서는 심사위원들이 5분 동안 컴퓨터 프로그램과 대화하는데요. 상대방이 진짜 인간이라고 믿는 심사위원이 30%를 넘으면 인간처럼 생각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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