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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밀렵꾼 단속 인권침해로 확대


아프리카에서 야생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는 조치가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아프리카의 여러 기관들이 멸종위기 야생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밀렵꾼을 사살하는 방침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아프리카의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조치가 인권 침해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은 영국에서 발행되는 자연 범죄라는 뜻인 ‘네이쳐 크라임’ 이라는 새로운 연구서에 의해 제기됐습니다.

네이쳐 크라임의 저자인 맨체스터 대학교 로잘린 더피 교수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의 야생생물 보호 활동이 최근 몇 년 동안에 크게 군사화 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말라위와 콩고민주공화국 같은 나라들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활동이 민간 보안회사들의 용역에 맡겨지고 있으며 밀렵꾼들에 대한 사살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We've got to remember that people who are shot on

더피 교수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사살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법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실제로 어떤 혐의로건 유죄판결을 받지 않고 처형된다고 지적합니다. 이 같은 일은 극도의 인권침해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피 교수는 국제 관광업이 멸종위기 동물 보호 압력을 강화시키고 있다면서 야생생물 보호 활동의 군사화는 지역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Those alienate local communities because it increases

야생생물 보호활동의 군사화는 해당 지역 주민들간에 부당하다는 불만을 확대시키고 특히 서방 보호단체들은 지역 주민들보다 야생생물에 더 관심을 둔다는 느낌을 갖도록 만들어 해당 지역사회를 소외시킨다고 더피 교수는 지적합니다.

더피 교수는 서방 동물 보호단체들의 활동이 반드시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비판합니다.

"In the short-term, it might mean that you save a few

단기적으론 동물들을 얼마간 더 보존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론 해당 지역사회에게 등을 돌리게 만들고 실질적으론 그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상업적인 밀렵꾼들을 지원하거나 모르는 채 하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한편 야생생물기금의 마크 라이트 고문은 지난 10년 동안 자연환경보호 분야에서 상당한 변화가 일어났다며 이런 변화의 부분적인 이유는 현장 여건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The poachers themselves tend to be more highly

밀렵꾼들은 더욱 고도로 조직화 되고 장비를 훨씬 더 잘 갖출 뿐만 아니라 중무장을 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밀렵꾼들에 대응하려면 국립공원이나 보호지역 감시방법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라이트 고문은 지적합니다.

라이트 고문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감시활동에서 밀렵꾼들만 죽는 게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콩고 민주공화국의 경우 공원 경비요원 수 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라이트 고문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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