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는 미국의 한 개신교 교회 목사가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닷새째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수백 명의 시위자들은 오늘 수도 카불에 있는 카불 대학교 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미국에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코란을 소각한 목사를 재판에 회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프간 경찰은 시위 현장을 감시했습니다.
어제 동부 라그만 주의 주도에서 벌어진 집회에서는 돌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던 수백 명과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지난 1일 첫 항의시위가 시작된 이래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최소한 19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다고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