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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괴한 총격...연합군 2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 앞에서 '코란 소각'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 앞에서 '코란 소각'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

나토군 부대에서 이슬람 경전인 코란이 불태워진 사실이 알려진 뒤 아프간 전역에서 이에 대한 항의시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아프간 동부 난가르하르 지역에서 23일 아프간 정부군 복장을 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의 나토군 장병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서 무장 조직 탈레반은 이번 코란 소각 사건은 무슬림의 성스러운 경전이 모욕을 당한 것이라며 아프간인들에게 외국인을 보면 공격해 살해하라고 선동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의회는 코란 소각 사건에 대한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겠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고 아프간 국민들에게 시위에 휘말려 적에게 이용당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시위 물결은 정부 보안군과의 충돌로 이어져 현재까지 1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프간 시위대는 23일에도 미국인들이 거주하는 동부 라그흐만 지역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성난 시민들은 건물 벽을 파손하고 돌맹이를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또 북 바그흘란 지역에서도 총기 난사로 시위자 1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실은 이날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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