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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서 나토 공습으로 민간인 14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남부 지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의 공습으로 14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아프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나토 군에 대해 마지막 경고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29일 나토군의 민간인들의 살상을 규탄하고 비조직적인 군사 작전들이 무고한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있다면서 연합군에게 야밤의 기습 작전을 최소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29일 미국은 민간인 살상에 대한 카르자이 대통령의 우려에 동감한다면서 이 문제를 상당히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군 대변인은 민간인들의 사상자에 관한 보도들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한 공동 조사단이 현지에 파견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존 메케인 상원의원은 29일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 행정부가 오는 7월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 철수를 시작하려는 계획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프간에는 15만명 가량의 미국 주도 나토 연합군병력이 주둔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10만명 정도가 미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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