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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미군, 민간인 16명 사살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에서 11일 발생한 미군의 총격사건으로 사망한 손자의 시신을 지키는 한 여성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에서 11일 발생한 미군의 총격사건으로 사망한 손자의 시신을 지키는 한 여성

아프가니스탄에서 군 복무중이던 미군이 11일 군부대를 이탈해 칸다하르 주민 16명을 사살했습니다.

이날 총격 사건은 얼마전 코란 소각 문제를 놓고 미국과 아프간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벌어져 관계가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극악 무도한 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총격 사건으로 어린이 9명과 여성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같은 고의적인 살인 행위를 미국 정부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며 따져 물었습니다 .

사건 발생 직후 미국 백악관은 정확한 진상을 파악중이라며 실제로 그 같은 일이 발생한데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나토연합군을 이끌고 있는 존 앨런 미군 사령관도 즉각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먼저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탈영 미군은 이날 소총을 가지고 판즈와이 지구 마을로 향한 뒤 민가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미군은 나토군에 의해 즉각 체포됐으며 검거 과정에서 반항하다 부상을 입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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