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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국내 안보 우리 군이 맡는다” 아프간 대통령 다짐


훈련을 받고 있는 아프간 보안 병력

훈련을 받고 있는 아프간 보안 병력

세계 70여 개 국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개막된 국제 공여국 회의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아프간 정부가 자국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국제 아프간공여국 회의에서 아프간 정부가 오는 2014년 까지 자국의 치안 통제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아프간이 더 이상 외부 군사력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그날을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정부군이 오는 2014년 까지 나라 전역에 걸쳐 모든 군사활동과 법 집행 작전을 책임지도록 할 결의로 있다고 카르자이 대통령은 선언했습니다.

최근 몇 개월 들어 아프간에서는 폭력사태가 또다시 기록적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현재 아프간에는 세계 46개국 출신 11만 2천명의 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고 더 많은 증원군이 곧 도착할 것이라고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당국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보다 효과적으로 치안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아프간 국민의 눈에 자국 정부군의 역할을 정당화 할 계획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교도소 체계를 개혁내지 재 정비하고 정부의 범법 행위 비난 내용을 조사할 수 있는 절차를 검토하며, 아프간 시민들이 재판 없이 구금되는 경우와 특별 항소절차에 대한 검토작업이 우선과제가 될 것이라고 카르자이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20일에 개막된 카불회의는 지난 1970년대 이후 아프간에서 열린 사상 최대규모의 국제회의입니다. 수도권 일원의 보안은 매우 삼엄했습니다. 연합군은 이번 국제회의 개막 전야에 카불 인근에서 무장세력과 전투를 벌였으나 회의는 예정대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카르자이 대통령이 공동 주재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아프간 정부가 6개월 전 런던에서 주요 공여국 회의를 개최한 이후 많은 진전이 이뤄 졌다고 치하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런던회의에서 약속했던 대로 많은 진전을 이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런던회의에 이어, 카르자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아프간의 전통적인 대 족장회의, 지르가를 소집해 국민간의 화합을 추진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또 부패상을 아프간 정부와 함께 조사하기 위한 합동 위원회 설치도 국제사회에 당부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여전히 할 일은 많이 남아 있지만 이번 카불 회의는 카르자이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아프간 정부의 준비태세를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합니다.

최근 많은 연합군 참여국들은 치안 통제권을 아프간 군에 이양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열망을 표시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내년 7월 미군병력의 철수를 시작하기 원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번 회의 개막 첫날 미군 철수는 종지부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참석대표들에게 강조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이 이번 연설 중에 제시한 새로운 아프간의 미래 청사진의 실현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의 장기적 사명을 포기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클린턴 장관은 역설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은 앞으로 오랫동안 경제원조와 아프간 치안군 훈련의 계속을 의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역 전문가들은 지난 1990년대 구 소련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고 또 미국도 그 지역에서 빠져나간 뒤 아프간의 탈레반이 세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이번 회의중에 국제 공여국들은 무장세력 탈레반과 화해를 도모하고 또 무기를 내려놓고 국가 헌법을 지지하며 테러 단체들과의 연대를 단절하는 탈레반 요원들의 사회 재통합을 도우려는 카르자이 대통령의 계획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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