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아프간 부족 회의장 주변에 폭탄 공격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는 ‘거국 협의 대 부족장 평화 회의,’약칭 지르가에 참석하기 위해 나라 전역에서 대표들이 모여든 가운데 2일 오전, 무장분자들의 폭탄 폭발과 총성이 거리들을 뒤덮었습니다.

아프간의 ‘거국 협의 부족장 평화회의,’ 약칭 지르가의 목적은 정부와 연합군을 상대로 무력 투쟁을 벌이고 있는 탈레반 등 여러 무장 파벌들과 화합을 이룩하는 것이라고 회의 주최측은 강조합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카불 서부에 세워진 대형 천막 안, 회의장에서 개막 연설을 하는 동안, 회의장 밖에서 로켓 폭발음이 들려오자 잠시 말을 멈추었습니다. 그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탈레반은 주장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이 이런 폭발음이 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말하자 1600명 대표들은 차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프간 경찰은 그 후 그 폭발은 회의장 부근에서 발사된 로켓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로켓 공격에 뒤이어 카르자이 대통령은 연설을 계속하고 탈레반 무장분자들에게 특별히 아프간 공용어의 하나인 파슈토어로 탈레반은 고향 땅에서 환영 받고 있다며, 그러나 아프간인 들과 스스로를 해치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모든 아프간 인들은 형제들 이기에 서로간에 화목하게 지내 자며 카르자이 대통령은 아프간의 국가 건설 방안에 관한 탈레반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또 다른 공용어인 다리어로 이번 대 부족장회의는 아프간 인들에게 원대한 희망을 제시한다며 앞으로 회의가 진행되는 며칠간 참석 대표들은 아프간뿐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와 우호의 메시지를 전할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뒤 또다시 천막위로 로켓포가 날아 회의장 밖100미터 지점에서 폭발하자 주최측은 취재진을 서둘러 내보냈습니다.

아프간 정부군 헬리콥터기 들이 상공을 선회하는 동안 인근 주택가에서는 산발적인 총성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탈레반 무장세력은 대부족장 회의를 겨냥해 4명의 중무장한 자살 폭탄 공격자들을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들은 보안 군이 아프간 여성들의 복장인 부르카를 착용하고 회의장에 잠입하려 시도하던 두 명의 자살 폭탄 공격자들을 사살하고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 부족장 회의는 아프간의 주도로 열리고 있지만 아프간 주둔 연합군을 이끌고 있는 미군 최고 사령관 스탠리 맥크리스탈 장군을 포함해 여러 외국 외교관들도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유엔의 아프간 담당, 스타판 드 미츠라 특사도 참석해 이번 회의장에 대한 탈레반의 공격에 관해 기자들에게 탈레반이 이런 형태의 폭력을 포기하고 최소한 한 두 가지 보편적인 규칙을 수용한다면 언젠가는 이런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탈레반은 아프간 현 정부는 힘이 없다며 모든 외국군의 아프간 철수를 요구하고 이번 대 부족장 회의의 중요성을 단번에 일축했습니다. 카르자이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이번 회의는 아프간 보통 사람들의 관심사들을 다루지 않는다고 비난합니다.

폭력에도 불구하고 아프간 전역에서 모여든 부족 대표들은 회의가 진행되는 며칠 동안 소규모 분과 위원회로 나뉘어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지혜를 모으게 될 것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