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무장단체 탈레반은 지난 해 12월 동부 팍티아 주에서 납치했던 터키 기술자 4명을 석방했습니다.
탈레반은 3일 간밤에 이웃 가즈니 주에서 이들 터키인 4명을 국제 적십자위원회에 넘겼습니다.
탈레반은 무슬림들의 라마단 단식 기간을 끝마쳤음을 축하하며 벌이는 축제인 ‘이드 알피뜨르’를 기념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제스츄어로 이들을 석방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억류돼 있는 동안 고문을 당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다른 사태발전으로 아프간 당국자들은 남부 칸다하르 주에 있는 한 민간 보안업체의 종업원들이 모여있는 부근에서 차량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들은 이 공격은 아프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을 위해 병참 상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한 아프간 보안업체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