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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계청, `북한 경제활동 참가율 70%’


북한의 인구와 경제활동, 가구, 주택 현황 등이 소개됐습니다. 북한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한국 보다 높지만 노동시장 은퇴 시기는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0년 기준 북한 인구는 2천419만 명에 이르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70.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활동 인구는 이른바 '고난의 행군기' 이전 조사 때보다 5%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입니다.


한국의 통계청이 ‘북한 인구와 인구센서스 분석’을 통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60살 이상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이 남한의 5분의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통계청 조사관리국 김형석 서기관입니다.

“북한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0.2%로 남한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요. 그 대신 북한에서는 60살 이상부터는 경제활동 참가율이 급속히 낮아져서 일찍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별 분포는 농업과 어업 등 1차 산업에 대거 몰려 있습니다.

결혼을 하는 나이는 평균 초혼 연령이 남자 29살, 여자는 25.5살로 나타났습니다.

진학률은 의무교육에 따라 15살까지 100%에 달했지만,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는 비율은 19%에 그쳐 쿠바, 러시아 등 과거 사회주의 국가에 비해 크게 낮았습니다.

취학률이 높은 만큼, 문맹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핵가족보다는 확대가족이 2배 이상 많았으며 북한 주민 절반 가까이는 연립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난방과 취사 연료는 석탄과 나무를 주로 사용해 대부분 가스를 사용하는 한국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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