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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군사교류 韓-日 수준으로 강화' - 한국 윤광웅 국방부 장관 - 2005-04-05


한국의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한국과 중국간 군사 교류를 한국과 일본간 군사 교류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동북 아시아 내 동맹 관계에 있어서 주요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입니다. 중국은 6-25 전쟁 당시에 북한군을 지원했고, 한국은 지난 1992년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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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웅 한국 국방장관은 4일, 한국과 중국간 군사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한국의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윤 국방장관은 국방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중국이 누구보다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바라고 있는 만큼 한-중 국방 장관 회담을 정례화 하는 등 중국과의 군사 교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또한 “한-중 군사협력을 적어도 한-일간의 교류 수준까지 맞출 필요가 있고, 중국을 이용해 한반도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 볼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이전에 합동 해군 훈련을 실시했으며 양국의 군함이 상대국의 항구를 드나들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윤 장관의 발언은 노무현 한국 대통령이 최근 한국이 동북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균형자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는 주장을 피력한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의 이른바 “동북아 균형자론”은 전통적 동맹국인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에 주력하던 한국이, 앞으로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역내 강대국들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변화된 입장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윤 장관은 앞서 지난 주 베이징을 방문해서 한국과 중국이 연간 두 차례의 실무급 회담과 2년에 한번씩 국방 장관 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한국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1950부터 53년 까지의 6-25 전쟁 당시에 북한 편에 서서 싸웠으며, 한국은 그러한 중국과 1992년이 되어서야 외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하지만 양국은 그 이후 활발한 교역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중국은 지난 2004년에는 3년 연속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대외 투자 최대 수혜국으로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이 한국 기업들로 부터 끌어들인 투자비는 전체 해외 투자의 절반에 달하는 약 36억 달러에 이릅니다.

한국과 중국은 또한 양국 관계를 무역과 경제 협력 이상으로 신중 하게 발전시켜 왔습니다. 한국의 국방장관이 지난 1999년에 국방장관으로서는 최초로 베이징을 방문한데 이어, 중국 국방부장 역시 2000년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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