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강석주 北 부상, 극비 중국 방문 - 6자 회담 재개 논의 - 2005-04-04


북한 고위 관리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핵 6자 회담 재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북핵 외교의 실무 책임자인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 1부상이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해 중국 관리들과 회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한국 언론들은 북한의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리근 미주국 부국장 등 4명의 관리들과 함께 지난 2일 부터 비밀리에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강석주 부상 등 북한 외교관 일행은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닝푸쿠이 한반도 담당 대사 등 북핵 핵심 실무자들과 만나서 6자 회담 재개에 관해서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언론은 6자 회담을 사실상 총지휘하고 있는 북핵 외교의 최고위 실무 책임자인 강석주 부상이 갑작스레 중국을 방문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북한과 중국간의 논의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외교 소식통들의 견해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강 부상의 이번 방중 의미를 서둘러 속단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해졌습니다.

강석주 외무성 부상은 지난 1994년에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핵 합의를 도출한 뒤에 북한의 대미 외교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면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강 부상은 이번 중국 방문중에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적대적인 정책을 폐기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미국과 북한간의 양자 회담을 보장하라는 북한측의 요구를 되풀이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북한 측에 6자 회담에 조기 복귀를 설득하고, 북한이 국제 사회로부터 경제 지원과 다른 원조를 받기 위해서는 6자 회담의 틀 안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또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후 주석의 방문과 관련한 사안들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지난 달 한국과 일본, 중국을 방문했을때, 북한이 주권 국가임을 인정한다는 회유적인 발언을 하는 한편으로, 북한이 계속해서 6자 회담을 거부할 경우에 다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그에 앞서 2월 10일에 6자 회담 무기한 불참과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 이래, 지난 주에는 6자 회담이 군축 회담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