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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일하기 가장 적절한 환경 지닌 도시 순위 -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 고위 자문관 <영문기사 첨부>  - 2005-04-03


대규모 다국적기업들은 앞으로의 사업을 위해 종종 직원들을 전세계 여러 도시들로 이주시킵니다. 세계적인 기업상담업체인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사는 이런 다국적 기업의 직원들과 함께, 일하기에 가장 적절한 환경을 지닌 도시의 순위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룩셈부르크가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혔습니다.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의 고위 자문관인 레베카 파워스씨와 함께 이에 관해 대화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MC:도시의 삶을 질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됐습니까?

"이번 조사에서 삶의 질을 평가하는데엔 개인의 신변안전과 치안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됐습니다. 어떤 도시에서 밤 생활이 좋건 나쁘건 간에 , 자신이 조만간 폭력 범죄의 희생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느끼게 된다면, 이것은 그 곳에서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 될 것입니다. "

MC : 그렇다면 많은 도시들에서 개인의 안전과 보안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어떤 요소들이 기준으로 적용됐습니까?

"우선 첫째는, 폭력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곳인지, 그리고 두번째로는, 정부가 실제로 법을 집행할 능력이 있다고 여겨지는지 였습니다. 사람들이 폭력 범죄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정부가 충분히 안정돼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에 덧붙여서, 그 나라가 이웃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도 고려됐습니다. 왜냐하면, 간단히 말해서 이웃 국가에 대해 어떤 적개심이 대두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이것이 개인의 안전과 치안 상태에 확실히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MC: 검열과 개인의 자유에 대한 제한도 개인의 안전과 보안 상태 평가에 고려됐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또 개인의 안전과 치안이라는 특별한 측면이 삶의 질에 대한 조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검열과 개인의 자유에 대한 규제정도가 고려된 것은 만약 어떤 사람이 매우 억압적인 사회에 살고 있을 경우, 그곳은 어떤 시점에서 시민들을 체포하거나 폭력 사태가 발생하게 되는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전과 치안을 기준으로 평가된 상위 도시들 중 일부를 살펴본다면, 스위스가 항상 가장 좋은 지역으로 선정됩니다. 스위스는 중립국가라는 매우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위스는 또한 삶의 질에서도 매우 좋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공기와 물 뿐만아니라 현대 사회체제와 자유에 대한 일반적인 의식면에서도 뛰어났습니다. 많은 북유럽 도시들도 이런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MC: 이번 조사에서 북부 유럽 도시들이 확실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전 세계 다른 도시들은 어떻습니까?

"아시아 지역에서 안전과 보안 측면을 살펴본다면, 일본의 도시들이 좋은 점수를 얻었고, 또한 뉴질랜드와 호주 등 남반구 지역 국가들과 그 도시들이 전반적인 삶의 질 측면에서 매우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일본의 도시들은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인구 과밀화 등이 세계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결과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MC : 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한국 서울의 생활환경은 세계 215개 도시가운데 90위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 자..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미국의 도시들은 상위권에 선정되지 않았는데요..

"네…. 포괄적으로 예기하자면, 미국 도시들은 일반적으로, 또 역사적으로 캐나다 도시들만큼 상위에 기록된 적이 없습니다. 또 미국 도시들은 북 유럽 도시들 만큼 상위에 꼽히지도 않습니다. 미국에서의 폭력 범죄 발생율은 수년간 헬싱키나 룩셈부르크 그리고 스위스 등 다른 지역에서보다 더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 세계 많은 위험한 도시들에서의 비율만큼 높은 편이 아니기때문에, 미국의 도시들이 안전하지 못한 곳이라고 생각될 수는 없습니다."

MC: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는 전체 215개 도시 중 42위에 머물렀는데요. 주로 범죄율이 높다는 이유로 그렇게 뒤로 밀린듯 보입니다. 또 샌프란시스코의 경우는 안전과 치안에 따른 삶의 질적수준이란 면에서 미국 도시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선정됐습니다. 미국대도시의 하나로 여러 인종집단이 뒤엉켜 거주하는 도시가 꾀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이 좀 놀라운데요…

"안전과 치안의 측면에서 워싱턴 DC는 종종 미국내 다른 도시들 만큼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범죄 양상과 관련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물론 다양성을 지닌 도시지만, 이곳은 매우 개방적인 사고를 지닌 도시입니다. 이곳에서의 삶의 질은 교육제도와 의료제도, 공해 면에서 다른 도시들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폭력 범죄율도 높지 않고, 로스앤젤레스와 비교할때 교통 체증도 적으며, 대기 오염도 덜합니다. 따라서 미국내 많은 도시들에서의 삶의 질은 면적의 문제가 아니라 그 도시가 갖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봅니다."

MC: 올해 조사된 215개 도시들 가운데 모스크바가 테러리즘과 검열, 그리고 범죄로 인해 170위로 하락했다는 것과… 68위를 기록한 미국 텍사스 주의 휴스턴은 미국내 도시들 가운데 최 하위를 기록했지만, 프라하와 쿠알라룸프루, 그리고 아프리카 모리셔스의 포트 루이스보다는 상위를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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