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타이완 국민당 대표, 중국 내전 이후 처음으로 본토 방문 <영문기사 첨부> - 2005-03-28


타이완 야당인 국민당 대표단이 중국의 내전이 종식된지 56년만에 처음으로 중국 본토를 방문했습니다. 중국이 최근 반국가분열법을 제정함으로써 촉발된 양측간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역사적인 방문 소식을 voa 베이징 특파원의 보도로 전해드립니다.

************

타이완 국민당의 장빙쿤 부주석의 이번 중국 방문은 타이페이에서 수 십만명의 타이완 국민들이 중국의 반국가분열법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가진지 며칠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타이완 및 기타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은 타이완이 중국이 우려하고 있는 공식적인 독립 움직임을 보일경우, 타이완 침공을 정당화하기위해 중국이 이 법을 이용할 지도 모른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국민당 대표단의 이번 중국 방문은 공식적으로는 국민당을 창설한 쑨원의 사망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쑨원은 수 천년간 이어온 중국의 제국주의를 종식시킨 혁명을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장빙쿤 부주석은 28일 타이페이를 출발하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반국가분열법 제정을 둘러싸고 촉발된 양국간 긴장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장 부주석은 현 상황이 불과 몇 주전이었던 중국의 음력 새해 명절 당시로 돌아기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양측은 50여년만에 처음으로 양안간 직항 여객기를 운항하는데 합의했었습니다.

장 부주석 일행의 5일간의 중국 방문은 지난 1949년 국민당 정부가 중국 본토에서 공산당에 패한 뒤 타이완으로 탈주한 이후, 국민당 고위급 대표단으로써는 중국 본토를 처음으로 공식 방문하는 것입니다.

지역 정치 분석가들은 이들 대표단이 중국에서 환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고 있는 천수이벤 총통의 민진당과는 달리, 국민당은 중국이 보다 호의적으로 보고 있는 입장인, 미래에 중국과의 통일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타이페이 소재 타이완 국립 대학교의 바오 통-호 정치학 교수는 국민당 대표단의 방중으로 중국과 타이완간 정치기류에 대화 재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바오 교수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국민당 관리들과 만나, 양측이 서로 대화를 시도하고, 현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공산당과 민진당간에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공산당과 국민당 간에는 가능한 일이라고 바오 교수는 지적합니다.

분석가들은 양측간 대화 재개 조짐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긴장감의 고조로 타이완과 중국간 무역수지가 악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일부 타이완 기업인들을 포함한 국민당 지지자들을 만족시킬 것 같다고 말합니다.

국민당 대표단은 30일 베이징 방문에 앞서 광저우와 난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