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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인신매매법 제정에 힘쓰고 있는 美 인권단체들 <영문기사 첨부> - 2005-03-25


미국에는, 강제 노동을 시키기 위해 사람들을 미국에 데려오는 인신 매매자들을 단속하는 법이 있습니다. 비정부 기구들은, 주 정부 차원에서 관련법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당국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인신 매매 금지 주창자들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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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제정된, [연방 인신매매 및 폭력 피해자 방지법]은, 인신 매매를 가장 잔인한 형태의 노동 착취로 보고 이를 단속하고 있는 검찰에게 보다 강력한 권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신 매매단은, 비인간적 환경에서 노동을 시키기 위해, 종종 불법으로 이민자들을 미국에 데려옵니다.

본국에 있는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플로 에스페란자라는 가명으로 신원을 감추고 있는 멕시코 여인은, 자신의 마을을 찾아온 사람들로부터 보다 나은 삶을 약속받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고향마을에서 나를 만나 좋은 직업, 좋은 집 그리고 좋은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국에 가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도착한 후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올해 서른세 살의 이 여인은, 자신이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봉제 공장에 갖혀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곳은 모든 노동법과 인권법이 유린당하는 이른바 ‘스웨트샵’이었습니다. 창은 쇠창살이 막고 있고 문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일터를 떠나는것도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내게는 자유가 없으며, 밥을 불과 10분 안에 먹어야 했으며 하루에 열일곱 시간을 일해야 했습니다. 동료들과 얘기도 할 수 없고 밖에도 나갈 수 없었으며 몸도 씻을 수 없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약속했던 것과는 모든 것이 전혀 달랐습니다”

그녀는 경찰에 가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인신 매매범들은, 그녀가 미국에 불법 체류하고 있는 것을 알면 경찰이 감옥에 가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가까스로 탈출, 샌디에고로 갔습니다. 봉제 공장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그녀를 증인으로 확보했습니다.

에스페란자 여인은 [노예 인신매매 철폐 동맹]이라는 단체의 도움을 받았고 현재는 이 단체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 단체의 도움으로, 심각한 인신매매 피해자에게 제공하는, 임시 비자를 받았습니다. 이 비자는 3년 간의 미국 체류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에스페란자 여인은 공공 지원도 받았고 지금은 학교에 다니며 영어도 배우고 있습니다. 그녀는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고 갖고 있는 임시 비자가 만료되면 정식 거주 비자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노예 인신매매 철폐 동맹]의 고문 변호사 찰스 송씨는, 인신매매범들이 에스페란자 와 같은 처지에 있는 여자들을 항상 위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최근에는 인신매매범들이 아이들이 본국에 남아있는 젊은 독신모들만을 표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여자들에게 도망가거나 경찰에게 얘기하면 당신의 아이들이 어디에 사는지 안다고 협박합니다. 이것은 내가 본 가장 악질적인 경우 가운데 하나입니다”

비정부 기구들은, 연방법을 보강하기 위해, 주 정부 차원의 반 인신매매법 제정에 힘쓰고 있습니다. 아리조나, 텍사스 미주리 주는 인신매매금지법을 이미 통과시켰고 캘리포니아와 다른 주들도 같은 법안을 심의하고 있습니다.

인신매매 반대운동에 가담하고 있는 미국의 한 인권 단체의 책임자 앤 조던씨는, 인신매매는 세계적인 문제라고 말합니다. 이 단체는, 원하지 않으면서도 강제 노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활동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조던씨는, 어떤 지역에서는 결혼도 강제로 시킨다고 말합니다. 여자들은 가정, 식당 주방이나 농촌에서 일하고 성노예로도 거래된다고 말합니다.

“강제에 못이겨 거리에서 구걸을 하거나 싸구려 장신구들을 팔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합니다. 강제 노동으로 이윤을 올릴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문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노예 인신매매 철폐 동맹]에서 활동하고 있는 케이 버크씨는, 자신의 단체가, 미국에 단 하나밖에 없는 를 로스엔젤레스에 설치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10년 전, 임시 공장에 감금된 채 일하고 있다가 발견된 72명의 태국인 봉제 노동자들의 실상이 알려지고 이에 대한 일반의 분노가 뒤따른 후 만들어진 것입니다.

“두 명의 여인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탈출해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법 집행기관이 개입하고 지역 사회가 가세했습니다. 지역 사회는 72명이나 되는 많은 피해자가 있고 로스앤젤레스만해도 이런 곳이 수백 개는 더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문제를 다룰 단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단결했습니다”

버크씨는, 로스앤젤레스는, 뉴욕, 마이애미와 함께 인신매매 피해자들의 가장 큰 미국 종착지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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