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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 총참모장 서울 방문,  한-러 군사교류 방안 논의  - 2005-03-21


한국과 러시아의 고위 군 관리들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서 양국간 군사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또한, 북핵 대치 상황을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데에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한국의 김종환 합동 참모회의 의장은 21일 한국을 방문 중인 유리 발루예프스키 러시아 총참모장과 양국간 군사 교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의장은 발루예프스키 총참모장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한국 방공 식별 구역 (KADIZ)]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한국과 러시아 간에도 비행 정보 구역, 약칭 FIR에 관한 정보 교류 체제를 확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국의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FIR은 지난 1963년에 국제 민간 항공 기구에 의해서 설정된 것으로 북쪽으로는 휴전선, 동쪽으로는 속초 동쪽 약 210마일, 남쪽으로는 제주 남쪽 약 200마일, 서쪽으로는 인천 서쪽 약 130마일인 동경 124도와 만나는, 개략적으로 삼각형 모양을 이루고 있는 공역을 말하는 것으로, 한국에서 12해리를 벗어나 있어 한국 영공은 아닙니다.

김 의장과 발루예프스키 총참모장은 또한, 북핵 문제를 평화적,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데 합의하고, 한국과 러시아간 군사 교류 활성화가 한반도 긴장 완화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군사 교류 확대 방안의 하나로 양국 군사 학교간 교류 가운데 특히 언어 교류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한국 합참측은 전했습니다.

발루예프스키 총참모장은 김 의장의 초청으로 20일 부터22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 총 참모장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1990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입니다. 발루예프스키 총 참모장은 또한 서울에 있는 국립 묘지와 전쟁 기념관을 방문한데 이어, 윤광웅 한국 국방장관과 면담하고 한반도 안보 정세와 한-러 군사 교류 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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