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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패, 경제보다 건설산업 부문에서 더 큰 문제' - 국제투명성기구<영문기사 첨부> - 2005-03-20


국제감시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는 세계적인 차원에서 부패는 다른 경제부문보다 건설산업에서 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국제투명성] 기구는 뇌물로 건네지는 돈은 경제를 파괴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소리] 기자의 보도를 통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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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차원에서 볼 때, 무기나 에너지부문보다 건설교역에서 더 많은 부정부패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제투명성] 기구는 건설공사의 경우, 예비계획 단계에서부터 수주단계와 하청업자 선정단계, 공사 시공과 유지단계 등 매 단계마다 부정과 부패가 개재되지 않는 곳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국제투명성] 기구의 피터 아이겐 회장은 런던에서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부정부패로 새나가는 돈은 매우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초래한다고 지적합니다. 아이겐 회장은 "우리는 이 같은 손실이 세계 여러 나라들의 빈곤의 가장 중요한 양상과 원인의 하나로서 작용하게 된다고 생각하며, 또 부패로 인한 손실은 사람에게 자포자기와 불행과 절망을 안겨줌으로써 종종 폭력과 충돌을 가져오고, 최종분석에 따르면, 테러리즘의 온상을 마련해주며, 우리의 삶을 견디기 어렵게 만들어준다"고 말합니다.

아이겐 회장은 전쟁이 끝난 나라에서는 종종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며, 그가 지적하는 이라크도 여기에서 예외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아이겐 회장은 “우리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사게약이 비교적 은밀하게 투명하지 못한 환경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이겐 회장은 또한 “바라건대 우리는 이라크 재건을 위한 막대한 자금이 분산되지 않고 책임과 회계보고서를 갖추고 독립적인 회계감사를 거쳐 서명되는 계약하에서 돈이 지출되고, 또한 계약절차가 경쟁적이고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합니다.

아이겐 회장은 공공건설부문과 민간 건설부문에서 모두 개방성을 확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합니다. 아이겐 회장은 “투명성이란 아주 신비한 말로서 만약 모든 결정이 공개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사람들은 신뢰감을 갖게 되고, 기업들도 신뢰를 받게 될 것이며, 정부도 신뢰를 얻게 되겠지만, 만약 모든 절차가 비밀리에 막후에서 이루어진다면 이 같은 규정 위반은 이런 나라들의 경제 운영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부정부패를 수반하는 사회의 부식효과를 바로잡기 위해 국가들이 건설교역에서 최소한의 책임 기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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