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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부 일대 강진, 수 백명 부상 <영문기사 첨부> - 2005-03-20


일본 남부 지역에서 강력한 지진에 이은 여러 차례의 여진이 발생해 수백명이 다치고 수많은 주택과 사무실들이 파괴됐습니다. 일본에서 멀리 떨어진 한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감지될 수 있었던 이번 지진은 리히터 7.0 규모로 일본 후쿠오카 현과 사가현 남부 일대 고층 건물들은 유리창이 산산 조각나고 벽과 석상들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 관계관들은 남부 규수섬내 수많은 대도시들에서 전기와 가수, 상수도 서비스가 이번 지진으로 방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규수 해안에서 70킬로미터쯤 떨어진 일본 해역이였다고 밝혔으며 지진학자들은 규슈 지역에서의 강진은 근 18년만에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130만명이 거주하는 후쿠오카 현의 경우 도로들이 분열되거나 돌출됐으며 열차 운행은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후코오카와 나가사키 공항들에서의 비행기 운항도 잠시 중단됐으나 조사관들이 활주로에 별 이상이 없음을 발견한 뒤 비행기 운항은 재개됐습니다.

한편 총리실과 경시청은 지진 피해 정보를 수집하고 구호 노력을 조정하기 위해 긴급구호대책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의 야마모토 마사히로 씨는 강력한 여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리히터 6.0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더 많은 여진은 또한 산사태를 촉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당국자들은 일본 남부 거주 주민들에게 해안 지역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처음에 지진 해일, 즉 쓰나미 경고령을 내렸으나 첫 지진 진동이 있은지 약 한 시간 만에 이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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