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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임산부, 백혈병 관련 유전자 변이 이상 위험 높아' - 스페인 연구원들 - 2005-03-13


임신부의 흡연이 태아 유전자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최초의 직접적인 증거가 최근 스페인 연구원들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스페인 연구원들은, 자신들이 관찰한 유전자 변이들 중 일부는 신생아에게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제기한다고 말합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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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과학자들은, 50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는 25명의 여성들보다 담배를 피우는 25명의 여성들에게서 채취한 태아 세포에서 더 많은 이상을 발견했습니다.

이상은 유전자가 들어있는 디옥시리보핵산, 즉 DNA의 미세한 끈인 태아 염색체에서 생겼습니다. 이 같은 이상은 병이나 다른 기능장애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들 스페인 연구원들은 태아가 자궁 안에서 둘레의 유동체로 내보내는 세포를 추출해낸 후 이같은 이상을 알아냈습니다.

스페인 연구원들은 미국의학회 기관지에 실린 한 보고서에서 담배를 피우는 어머니들은 비흡연 어머니들보다 태아의 유전자 변이가 3배나 높았다고 말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오토노머스대학의 조셉 에고주쿠에 내과 의사는, 하나의 특수한 태아 염색체 부위에서 가장 빈번하게 이상이 생긴다는 사실을 자신의 연구 팀이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조셉 에고주쿠에 교수는 “염색체의 불안정은 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여러 형태의 백혈병, 특히 백혈병을 가진 유아만 아니라 어린이와 성인들에게도 존재하는 특수한 염색체 부위에서 이상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형성 과정의 태아에 대한 임신부 흡연의 직접적인 유전적 증거를 발견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 연구는 아주 엄격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연구원들은 연구대상자의 수를 50명으로 한정하는 엄격한 조건을 설정했습니다. 이들이 임신 중에는 모두 방사선이나 알코올, 카페인 같은 다른 가능한 유전자 변이 작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흡연자들은 10년동안 매일 열 개피의 담배를 피우도록 했고, 비흡연자들은 임신 중에 다른 곳에서 담배 연기를 들여마시는데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환경에서 암을 유발하는 작인에 관해 연구하고있는 미국 정부 과학자, 데이빗 드마리니 씨는 이 연구를 가리켜 영웅적이라고 말합니다.

드마리니 씨는 “지금까지 이런 연구가 시도되지 못했던 한가지 이유는 바로 그와같은 까다로운 조건 때문이며, 지금까지 그 누구도 밖에 나가서 ‘흡연 어머니와 비흡연 어머니를 찾아내 염색체 변이를 일으키는지 아기의 세포를 살펴보자’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드마리니 씨는 이 연구가 소규모로 이루어진데다가 또 다른 이유들로 인해 결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의 주요 비판은, 이와같은 염색체 변이가, 태아 세포의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실험실에서도 세포를 접시에서 수일간 배양해 성장시켰을 때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것과 아주 동일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드마리니 씨는 이 발견을 완전히 깎아내리지는 않습니다.

드마리니 씨는 “여기에서 나타난 사실은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에서 나타나는 변이가 3배나 높다는 것으로 이것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베르셀로나의 에고주쿠에 박사는 이것이 이 연구의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에고주쿠에 박사는 드마리니 씨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에고주쿠에 박사는 “이들이 실험실 배양 조건들이 그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모든 배양은 동일한 조건으로 이루어지기 마련인데, 어째서 동일한 조건들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흡연자의 태아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데이빗 드마리니 씨는 이 연구가 좀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해보더라도, 임신 중의 흡연의 위험에 관해 이미 알려진 것들과 또 임신부들이 주의해야 한다는 기존 연구결과들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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