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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당사국들, 북한 참여위한 활발한 외교행보 - 2005-03-08


북한이 지난달 10일에 핵 보유를 공식 선언한 이래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6자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당사국들의 노력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중국의 최고위 특사가 북한의 회담 복귀 설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현재 이곳 워싱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도 다음 주말 경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순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의 최고위 협상 대표 역시 9일 러시아를 방문해 6자 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닝 푸쿠이 특사의 이번 워싱턴 방문이 북핵 6자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류진차오 대변인은 닝 특사가 워싱턴 방문 중에 미 국무부와 백악관 관리들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리 자오싱 외교부 부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북핵 대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이 상호 신뢰와 이해를 증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 부장은 닝 특사가 워싱턴을 방문해 어떤 메세지를 전달할 런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은 회담을 제 궤도에 되돌려 놓기 위해서 미국측에 아마도6자 회담의 틀 안에서 북한과 양자 회담을 갖도록 촉구해 왔습니다.

닝 푸쿠이 특사는 북한이 지난 달 10일에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데 이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 위원장과 회담한 중국 대표단의 일원이었습니다.

북한은 앞서 2월 10일에 이른바 미국의 적대적인 정책에 대항해 회담에 불참한다고 밝히는 한편, 핵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후에 조건만 맞다면 회담에 복귀할 수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오는 18일 부터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 장관에 취임한 이래 처음으로 아시아를 방문하는 라이스 장관은 19일에 서울에 도착해 반기문 외교 통상부 장관을 만나서 북핵 해결 방안을 협의하고 노무현 대통령도 예방할 것이라고 한국의 주요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 보도들은 라이스 장관의 방한 일정이 공식 확인된 상태는 아니지만 다음 주말쯤으로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한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한국측 6자 회담 수석 대표인 외교부의 송민순 차관보도 9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송 차관보는 러시아측 수석 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차관에게 한-미-일 3자 고위급 협의 내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대북 설득 노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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