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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추모인파, 하리리 前총리 애도 - '反시리아' 목소리 높여  - 2005-02-16


레바논에서, 암살된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는 16일 20 만명으로 추산되는 추모 인파가 참가한 가운데 베이루트 시내 한 회교 사원에 안장됐습니다.

하리리 전 총리는 이틀 전 차량 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다른 14명과 함께 사망했습니다. 하리리 전 총리의 장례 행렬이 그의 자택에서 출발해 안장된 회교 사원까지 계속되는 동안 수 천명의 조객들은 반 시리아 구호를 외쳤습니다.

레바논의 야당 정치인들은 이번 암살 사건이 시리아 탓이라고 계속 비난하고 있으나 시리아는 이번 사건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다며 이를 일축하고 있습니다. 하리리 전 총리의 유족들은 친 시리아 레바논 정부에게 장례식에 참석하지 말도록 경고했습니다.

이 장례식에 참석한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차관보는 레바논에 주둔 중인 만 4천명의 시리아 병력을 전원 즉각 철수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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