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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국무장관 '유럽, 이견 접어두고 미국과 협력하자' - 2005-02-08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 장관은 유럽 나라들에게 이라크 전쟁을 둘러싼 미국과의 이견을 접어두고 미국과 유럽간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을 촉구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프랑스 파리의 한 대학교에서 행한 미국의 대외 정책에 관한 연설에서 그같이 촉구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과 유럽내 미국의 동맹국들은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유럽에게 공동 이념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일할 태세를 갖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 학생으로부터 지역적, 다자간 협상방식에 대한 질문을 받고 라이스 장관은 특정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국가들이 모여 문제를 푸는 것은 점점 유익한 일이 되고 있다면서, 한 예로 북핵 6자회담을 들었습니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남한등은 한반도가 핵으로 무장되지 않기를 누구보다도 바라고 있기 때문에 북한과의 6자회담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이 국무장관에 취임한 이후 첫 해외 여행으로 중동 및 유럽 나라들에 대한 순방 중에 프랑스를 연설지로 택한 것은 프랑스가 이라크 전쟁을 둘러싼 논쟁의 중심지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편 라이스 장관은 8일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만나 미국과 프랑스간 관계를 포함해 이라크 및 중동 문제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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