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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민단체들 북에 못자리용 비닐 보내기 운동 전개 - 2005-02-04


최근 남한에서는 북녘에 못자리용 비닐 보내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한의 6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서 북에 못자리용 비닐을 보내기 위한 운동본부를 발족 했습니다.

한국내의 60여개 단체가 3일 서울 종로의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모여 ‘북녘 못자리용 비닐 보내기 운동본부’를 출범시켰습니다. 이 운동본부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가톨릭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이 참여했구요, 각 단체 대표12명이 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북쪽의 농근맹은 조선농업근로자 동맹을 말합니다. 지난 1월18일~20일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가지면서 남북농민 교류사업안 등을 논의했었습니다. 이 가운데 남북 농민 연대기구에 관한 부분도 있었는데요. 남측 농업계의 준비를 보완하고 또 분위기를 조성한 뒤 남북 농민 연대기구의 출범시기를 확정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못자리용 비닐은 북의 농촌에서는 정말 긴요한 물품입니다. 아시는대로 북한은 위도가 남한보다 높아서 4월에도 늦서리가 내릴 정도로 겨울추위가 대단합니다. 못자리가 얼어붙어서 모를 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현재 북한이 필요로 하는 못자리용 비닐은 폭2m짜리 3만km 약 45억원상당이나 됩니다. 이정도의 비닐이 지원되면 비닐을 사용하지 않았을때 보다 약1.5배~2배가량 수확을 늘일수 있다고 하는데요.

올 3월 25일에 지원예정인 못자리용 비닐은 약 300만톤으로 5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못자리용 비닐’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선 정말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것일 뿐만아니라 북한은 심각한 농자재 부족와 냉해 등의 자연재해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못자리용 비닐을 지원하는것도 북쪽 농가의 어려움을 남한의 농가뿐 아니라 범국민적인 차원으로 이해하고 돕자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밖에 전국여성농민회에서도 다각적인 이벤트행사를 열어 모금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빈병모으기 폐지모으기는 물론이구요. 일일주점도 열고... 또 그냥 모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북의 어려운 사정을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알리는것도 뻬놓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다들 이번 지원이 처음이 아니어서 모금행사에 관한 사업추진도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지난 2000년이후부터 북녘동포를 위한 행사와 지원을 진행한 전국여성농민회에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려운 사람이 어려운 사람의 사정을 제일 잘 안다고 우리가 북녘의 동포를 도와야 하는 것 아니냐‘구요.

대북지원을 하는 모든 단체의 대명제는. 남과 북이 따로 따로가 아니라 하나라는 거죠. 본래 하나였던 민족이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상 서울에서 도성민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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