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은 북한에 제시할 중대한 제안 보유' -  미 국가안보위 아시아 국장 - 2005-02-01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일의 새해 국정연설에서 어떠한 주요 외교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고위 관리들이 북핵 6자 회담 재개에 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부터 교착되어 온 6자 회담 복귀를 결정하기에 앞서 재선된 부시 대통령 행정부의 외교 정책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기다릴 것이라고 말해 왔습니다.

한국의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부시 대통령의 국정 연설 이후 적절한 시기에 6자 회담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반 장관은 지난 주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무하마르 가다피 리비아 대통령과 회담한 자리에서 북한의 회담 복귀 설득을 지원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앞서 지난 3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북한이 자체 핵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다자 회담을 재개하기 전에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가 안보 위원회의 마이클 그린 아시아 선임 국장은 미국이 새로운 6자 회담에서 북한에 제의할 협상안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 보도됐습니다. 일본을 거쳐 중국을 방문한 그린 선임 국장은 1일, 미국은 중대한 제안을 갖고 있으며 회담을 진전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고, 또한 선결 조건 없이 북핵 문제를 논의할 태세로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의 교토 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린 선임 국장은2일, 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기착지인 한국을 방문해 한국 관리들과 6자 회담 진전을 비롯한 중대한 지역과 국제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주한 미국 대사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한, 그린 국장이 노무현 한국 대통령에게 한미 상호 관심 사안들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견해를 피력하는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린 국장의 아시아 순방은 지난해 11월 말, 6자 회담의 연내 진전을 추진하려던 막바지 노력이 무산된 이후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XS
SM
MD
LG